명선교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와 울주군 온산읍 강양리를 잇는 다리로 지난 2010.3월에 새로 개통된 다리로 진도대교처럼 수심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이나 바다에 만드는 사장교로 되어있다.
특이하게도 회야강 하류와 동해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다리가 놓여있는데 명선교를 강양쪽에서 진하쪽으로 건너가 보았다.
명선교의 전경을 담고 싶어 강양리쪽으로 가다가 잠시 내려 사진을 담았다. 진하리쪽에 있는 큰건물로 다리 끝부분이 보이질않아 다소 아쉬웠다.
길이 145m, 폭 4.5m, 높이 17.5m로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인도교로 27m의 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쌍의 학을 표현했다.
다리에 오르기위해서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명선교가 개통됨으로써 예전 진하리와 강양리 주민들이 도보로 왕래할 경우 3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제는 5분이내로 단축되어 주민들이 편리해졌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곳 주민들뿐만 아니라 울산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울산의 명물로 기억될 것 같다.
강양리쪽에서 다리에 오를땐 계단을 이용했다. 계단은 원형계단으로 돌아올라가게 되어 있다.
주탑의 모양을 보니 듣던대로 사랑하는 한쌍의 학이 서로 마주보며 날개짓을 하는 듯 하다.
다리위에 올라서니 동남쪽으로는 명선도가 크게 보이고 명선도와 진하해수욕장사이에 가느다란 바닷길이 이어져있다.
명선도는 해송과 일출로 유명한 무인도로 예부터 매미가 많이울고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고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사이는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에서 맞은 편 바다쪽에 위치 한 무인도 명선도 까지는 길이 100여m로 폭 5m규모로 바닷물이 빠지고 모래바닥이 드러나면서 바닷길이 열린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매년 음력2월부터 시작해 4월까지에서 낮 12시에서 오후 4시에 진행된다고 한다. 평소 이곳 수심은 1.5m~2m에 이른다.
명선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사이의 바다 물길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모래가 쌓이면서 나타나는것이다.
다음 일정때문에 명선교의 야경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또한 시간여유가 있다면 명선도까지 걸어서 건너가고 싶은데 날도 어두워지니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명선도에 들어가보면 쓰레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관계부서에서 청소도 청소지만 그이전에 관광객들이 자기쓰레기는 자기가 가지고 나온다는 예의를 지켜주었으면 한다.
[여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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