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에서 동대문으로 내려가는 길 우측으로 이화마을이 있다. 이화마을은 마을벽과 계단을 이용한 벽화가 있어 날개골목, 꽃계단 등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골목이 있다.
최근 강호동의 1박2일 프로에 이승기씨가 날개골목과 꽃계단을 방문한 내용이 방송된 후 많은 사람들이 늦은밤에도 이곳을 찾아들어와 떠들어 주민들의 불만이 대단하다고 한다.
사진에서 보는 담벼락에 날개그림을 옮겨 그리려 하였으나 주민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주민과 관광객이 윈윈하는 전략이 필요한데 마땅한 대안을 찾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방송이후 주민들의 요청으로 날개그림은 지워졌으며 종로구는 다른 곳에 그림을 옮겨 그릴예정이나 위에서 쓴 내용대로 주민들이 원치 않는다고 한다.
이사진을 찍는 순간에도 동네 어떤 아주머니가 쓸데없이 사진찍는다고 불평을 하며 지나갔다.
날개골목입구에서 남쪽으로 걸어내려가면 좌측으로 꽃계단이 있는 골목이 보인다.(노란차 나오는 곳)
꽃계단을 걸어올라가면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져 있다.
꽃계단 골목을 벗어나면 다시 성곽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암문을 벗어나면 동대문까지 성곽아래 길이 이어진다.
성곽을 쌓은 자의 책임을 묻는 각석, 공사 구간 담당자와 감독관, 책임자, 기술자의 이름을 새겨 후에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한다.
동대문교회는 1890년 10월에 세워진 교회로 역사가 120년된 감리교회이다.
흥인지문은 1398년(태조 7)에 세운 당시 서울 도성의 동쪽문이다. 지금의 문은 1869년(고종6)에 다시 지은것이다. 당시 서울 성곽에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을 세웠다.
동서남북의 사대문에는 각각 인,의,예,지의 글자를 넣어 이름을 지었는데, 그 중 동쪽의 대문을 흥인문이라 하였다. 현판에 특별히 지(之)자를 넣은 것은 동대문 앞의 평평한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한 의미라고 한다.
흥인지문은 서울의 숭례문과 더불어 가장 규모가 큰 성문이다. 성벽과 이어진 축대에 아치형의 통로를 내고, 그 위로 문루를 세워 성문을 만들었다.
서울의 성문 가운데 문루를 2층으로 만든 것은 숭례문과 흥인지문 밖에 없다. 문루는 문을 지키는 장수가 머무는 곳으로 유사시에는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의 역활도 한다.
문루 바깥으로는 벽돌로 된 담장과 나무판을 된 창문을 설치해서 적을 막는데 유리하게 하였다. 흥인지문의 문루는 구조의 맞춤은 간단하고 장식이 많은 19세기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한다.
또 흥인지문의 앞에 적을 막기위한 반달 모양의 옹성을 둘렀는데 이는 서울 성문가운데 유일하다.
동대문옆에는 관광안내소가 있는데 여기서 성곽투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낙산아래 이화마을에 가시는 분들은 주택가임을 감안하여 가능한 조용히 관광을 해주시고 저녁늦게 관광하는 일은 자제하여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광장시장을 소개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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