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은 1백년전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 우리 민족사의 이정표를 세운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최후의 격전지 중 하나인 보은군 성족리 일원에 조성된 공원으로 상징탑, 돌성, 민중의 광장, 하늘길 계단 등을 설치하여 동학운동의 이념과 역사적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형 역사문화생태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입구로 가는 길에 둥근 비석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거기엔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과정을 나타내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부분적으로 쌓인 돌성이 눈에 보입니다. 이건 아마도 1893년 장내리에서 동학도들의 집회장소에 돌성자취가 있어 그걸 의미하는 듯 보입니다.
돌성아래 길 양옆에는 동학혁명과 관련된 시와 문구들이 새겨진 비석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탑으로 오르는 계단을 빛의 계단이라 부릅니다. 빛의 계단 양옆에는 동학혁명과 관련된 사람들의 초상화와 동학혁명과 관련된 마을을 소개하는 비석들이 걸려있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은 1894년 농민들의 항쟁으로 사회개혁과 외세침탈을 배격하고 자주근대화를 이루려한 우리 역사상 최초의 최대 민중항쟁이었다 합니다.
보은에서의 동학농민운동은 1893년 보은의 장안마을(외속리면 장내리)에 동학교단의 본부라고 할 수 있는 대도소가 설치되고, 대규모 집회가 열린 이래 보은은 동학의 거점이자 성지로서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북실마을(보은읍 종곡리.성족리) 일대는 동학농민운동의 최후의 격전지 중 하나로 수많은 동학농민군이 장렬히 전사하여 집단 매장된 가슴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중요성을 활용하여 보은군에서는 2003년부터 보은동학제를 개최하여 동학농민운동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민중광장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탑까지 나무로 만든 테크길을 하늘길이라 부릅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운동의 사상과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조성된 만큼 동학의 역사적 가치를 제고하고 동학운동사를 통해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산교육장으로서의 역활을 기대합니다.
여행 TIP
위치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성족리 산 16번지
문의 : 043-540-3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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