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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순창여행] 호남을 대표하는 도학자 김인후 선생을 기리는 '낙덕정'

by 드래곤포토 201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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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덕정은 호남을 대표하는 도학자인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신 하서 김인후(1519~1560) 선생의 발자취를 추모하기위해 후손들이 광무4년(1900)에 세운 정자입니다.

하서 김인후 선생은 1545년 을사사화 이후 관직에서 물러나 훈몽재를 짓고 후학들에게 성리학을 전수한 분으로 이 곳을 자주 찾아와 제자들과 이곳에 와 강론과 담소를 즐겼다고 합니다.

당초 이 곳은 메기바위라 불리었는데 평소 자연을 즐기신 선생의 인품을 상징하여 낙덕암(樂德巖)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여기 정자도 '낙덕정(樂德亭)'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7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IMG_0756 낙덕암(메기바위)

순창에서 복흥면 소재지로 가다보면 왼쪽 낙덕저수지에 이르기전 전외송마을로 들어가는 상송교(上松橋)다리 건너편 암벽위에 노송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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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덕암에 다가가 보니 소나무 사이로 낙덕암에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IMG_0741 낙덕정 오르는 길

소나무사이로 돌계단이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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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덕정은 팔모단층의 팔모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내부에 1칸의 방이 있습니다.

낙덕정의 기둥은 원주로써 화강암을 약 80cm높이로 깍아 받치고 그 위에 나무기둥을 올렸으며 8개의 팔괘를 그려넣었고 처마를 길게 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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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좌우 두짝인 분합문으로 반으로 접어서 처마밑에 있는 걸쇠에 걸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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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각형의 정자안에 사방으로 사각형의 온돌방이 하나 있습니다.

IMG_0731 낙덕정앞 언덕에서 보이는 낙덕저수지와 추령천

낙덕정 앞 소나무가 시야를 가리고 있어 낙덕정앞 언덕에서 오른쪽에 있는 저수지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낙덕이란 덕망이 높아 후학들로 부터 존경을 받고 평소에 자연을 늘 가까이 하였던 김인후의 인품을 상징한 것입니다.

광무 4년(1900) 후손인 김노수가 훗날 이곳에서 훌륭한 인재가 나올것이라 예언하여 이곳에 낙덕정을 지었다하니 언젠가 나라를 끌고 가는 위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북 순창군 복흥면 상송리 49-1

낙덕정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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