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톨레도(Toledo)는 1561년 펠리페 2세에 의해 마드리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스페인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톨레도는 원래 로마인이 세운 도시라고 합니다. 3000년의 역사를 품은 도시로 널찍한 언덕위에 우뚝 솟아있는 도시를 따호강이 에워싸며 흐르고 있는 모양새가 안전지대, 방어지대라는 라틴어‘톨레툼(Toletum)’에서 파생됐다고 합니다.
톨레도에서 제일 먼저 톨레도 대성당을 관람했습니다.
톨레도 대성당앞의 도로폭이 좁아 전경을 카메라에 다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톨레도 대성당은 13세기 페르난도 3세 시대에 착공해 15세기에 완성한 톨레도 대성당은 스페인 카톨릭 총본산으로 꼽힙니다.
266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493년에 완공되었으며 길이 113m, 폭 57m 중앙의 높이가 45m라 합니다. 톨레도 대성당은 내부 촬영이 금지돼 있으나 몰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몰래 찍느라 다소 사진이 많이 떨어 이중 골라서 게시합니다. 톨레도는 도시전체가 8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톨레도 사원에 보관되어있는 오래된 성경으로 화려한 금장장식이 돋보입니다.
대성당 내부는 바티칸 박물관을 보는 듯 화려한 내부장식과 성물들이 있었습니다. 상단 왼쪽에 있는 사진은 대성당 주교복의 무늬입니다.
톨레도 대성당을 나와 톨레도 길을 걸어보니 좁은 골목에 길바닥이 모두 차돌같은 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거리 자체가 중세 박물관입니다.
지나가던 길에서 보았던 이사벨 여왕 대성당이라 합니다. 이 곳은 무덤으로 지었으나 여기 묻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벽면에 많은 쇠사슬이 달려 있는데 죄인을 쇠사슬에 매달아서 죽을때 까지 그대로 나두었다고 합니다.
산마르틴 다리는 타호강에 놓인 고딕양식의 다리로 산마르틴 교구와 가깝다고 하여 산마르틴 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5개의 아치형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양쪽 끝에는 방어를 목적으로한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타호강의 길이는 1,028km으로 포루투칼 리스본 까지 간다고 합니다.
톨레도는 타호강으로 둘러싸여져 있어 마치 섬위에 있는 마을로 보입니다. 타호강이 해자역활을 하여 이름 그대로 전쟁시 에는 난공불락의 좋은 위치에 있는 마을입니다.
타호강 건너편에 펼쳐져 보이는 톨레도 풍경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이었습니다.
톨레도는 금세공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금세공품을 만드는 곳으로 가보았는데 마침 전망대에서 본 풍경과 같은 톨레도 그림이 있었습니다.
금세공품을 직접 만드는 모습입니다.
톨레도는 과거 무기생산이 유명했으며 특히 금세공 기술이 발달하여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중세 갑옷과 무기들도 톨레도에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구리판에 홈을 파서 밑그림을 그린 후 금이나 은실을 홈에 박아 세공하는 화려한 금속공예품이 유명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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