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을 띈 절벽과 바위.. 적벽강 / 수성당

부안의 수성당은 적벽강 위에 있는 개양할미와 여덟자매를 모시는 제당입니다. 개양할미는 서해를 수호하는 할머니로 전설에 의하면 딸 여덟자매를 낳아 일곱딸을 팔도에 한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바다를 다스렸다고 하며, 매년 음력정월 초사흘에 제사를 지내고 풍어와 무사고를 빌어왔다고 합니다.

원래 변산마실길 3코스이기도 한 이곳은 작년 6월에 마실길을 걸으며 들러보았던 곳으로 바로 인근에 적벽강전망대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적벽강전망대 아래에도 내려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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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해변로 죽동마을에 이르면 수성당으로 가는 길 안내판이 세워져있습니다.

거기서 50M지나면 적벽강전망대(사진에서는 비닐하우스가 있는 지점)가 있지만
우선 이곳을 패스하고 수성당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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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으로 향하는 길엔 팬션들이 몇 채보이고 언덕을 내려서니 주차장위에 유채꽃밭이 펼쳐져 보였습니다.

유채꽃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수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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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은 조선 순조 1년(1801)에 처음 세워졌으나 지금 건물은 1996년에 새로 지은 것으로 현재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잘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으로, 이 지역 어민들은 모두 정성껏 모시고 있습니다.

매년 음력 정초에 이 지역 주민들은 풍어와 마음의 평안을 비는 마을 공동제사인 수성당제를 지냅니다. 각 어촌이 협의하여 제관을 정하고 정월에 정성스럽게 개양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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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배모양의 제단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수성당안에 원래 무신도(巫神圖)가 있었는데 지금은 불타 없어졌으며, 1960년대 초까지 수성할머니의 영정이 있었는데 외부인의 출입이 많아지면서 없어져 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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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닫혀있으나 작년 6월에 갔을때는 제를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성당은 이런 전설 이외는 그다지 볼 것은 없습니다. 미신을 믿지 않는 분들은 오히려 생소함을 가질 수 있는 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전통제사 장소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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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앞쪽에서 보이는 왼쪽이 닭이봉, 오른쪽이 봉화봉으로 그사이에 격포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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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을 나와 입구의 유채꽃밭이 아무래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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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마실길 3코스 이기도 한 수성당 길은 봄에는 유채꽃으로, 여름에는 메밀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꽃으로 변모합니다. 유채꽃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들이 즐겁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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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당에서 다시 적벽강 전망대로 왔습니다. 적벽강전망대에는 바닷가로 나갈 수 있도록 나무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 13호인 적벽강(赤壁江)은 후박나무 군락지가 있는 격포리로 부터 용두산을 감싸는 약 2km의 해안선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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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암벽으로 둘러쌓여 천혜의 절경을 이루는 이곳의 아름다움은 흔희 중국의 시인 소동파가 놀았던 중국의 적벽강과 비유하여 적벽강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부안 채석강은 변산반도에서 서해바다쪽을 가장 많이 돌출된 지역으로 강한 파랑의 영향으로 형상된 곳입니다. 높은 해식애 및 넓은 파식대 등 해안지형의 자연미가 뛰어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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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은 이름그대로 붉은색을 띈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어 석양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더욱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 그냥 보아도 온통 붉은색의 암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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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형상을 한 붉은 색의 기묘한 바위, 높은 절벽과 동굴은 조물주의 빼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듯 합니다. 숱한 전설을 안고 있는 이 적벽강은 변산반도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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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강에 가시거든 수성당을 잠시 들러본 후 적벽강으로 내려가 넓게 펼쳐진 암반위로 거닐어 보시길 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벽강의 낙조가 아름답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일몰 풍경을 담고 싶네요

여행 TIP

▷소재지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17
▷전화 : 063-580-4434(부안군청 문화관광과)

 


부안 변산반도 적벽강, 수성당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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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스마트걸 2014.05.27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덕분에잘보고갑니다

  3. 청결원 2014.05.27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넘 멋지네요

  4. 공룡우표매니아 2014.05.27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벽강의 기암괴석과 수성당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덕분에....고맙습니다

    주소 올때마다 쓰는거 좀 불편한데...ㅎ

  5. landbank 2014.05.27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너무 멋지네요 ㅎㅎ

  6. 워크뷰 2014.05.27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멋진 풍경입니다^^

  7. 예또보 2014.05.27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ㅎㅎ

  8. 류마내과 2014.05.27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벽과 바위 풍경이 멋집니다.
    역시나~

  9. 2014.05.27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가나다라마ma 2014.05.27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붉네요.
    가본 적 없는데 완전 가보고 싶어졌어요.

  11. 아쿠나 2014.05.27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여행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듯 해요~ 저도 잘 보고 간답니다 ^^

  12. 국내여행기 2014.05.27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활동적이신 드래곤님...잘 보고 갑니다.

  13. 조니양 2014.05.27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성당이 이런 곳이었군요-
    우리나라는 구석구석 절경이 아닌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늘 좋은 사진, 기쁘게 보고 갑니다 :)

  14. 생활팁 2014.05.27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풍광이 참 멋지고 개성적입니다.

  15. 유쾌한상상 2014.05.27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사 드리고 갑니다.
    남은 오후도 힘차게 보내세요.^^

  16. 레드불로거 2014.05.27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벽과 바위가 자연의 작품같네요^^

  17. 씩씩맘 2014.05.27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너무 멋지네요.
    경치가 정말 짱~!!

  18. 영도나그네 2014.05.27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안의 적벽강과 주변의 풍경들은 언제 보아도 아름다움이 묻어있는 장소 같습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부안 적병강 풍경들...
    잘보고 갑니다..

  19. 초록배 2014.05.27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가을에 갔을 때는 저 유채꽃밭에 메밀꽃이 가득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ㅎㅎ
    어디까지가 적벽강이고 채석강인지 지도보면서 열심히 헤매던 기억도 납니다.~

  20. 제갈선광 2014.05.29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엔 제대로 찾아봐야겠습니다.

  21. prima bella 2014.06.03 0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벽강이라는 이름 그대로 붉은 바위 풍경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