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넷째날 (1)

넷째날 아침은 6시에 기상했다. 파도가 약해졌다면 9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탈계획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으나 울릉도 바닷가 주변은 맑은 날씨로 묘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었다. 파도는 어제 만큼 높은 것 같았다.

역시 파도가 높은 관계로 오전중 유람선운행은 중지되었다. 오후 1시에 예정되어 있는 독도관광도 가능할 지 몰랐다. 그래서 오전중 가능여부를 확인차 여객선터미널에 들러보고 민박집에 들어오면서 더덕을 샀다.


100_5190 도동의 아침

100_5192 울릉도 하늘은 어두웠으나 바다쪽은 날씨가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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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97860 (10:08) 아침과 달리 주변의 날씨가 개이고 있다.

[더덕]

울릉도 더덕은 향이 없다. 땅이 좋아서 그런지 크기는 크다. 더덕이 잘팔려서 그런지 육지 처럼 캐논지 오래된것이 아니라 당일 아침에 캔거 들고와서 판다.

사려고 하면 언제 육지로 나가느냐 묻고 육지로 나가는 날 사가라고 한다. 그리고 흔해서 그런지 음식점 반찬메뉴에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른다.


P8097861 더덕 : 왼쪽 위가 1kg에 3만원, 오른쪽이 1만 5천원, 가운데가 만원

P8097862 도동항 오른쪽 구석에 자리잡은 더덕 가판

P8097863 더덕 판매 할머니: 많이 팔아 주세용~~

P8097865 더덕 가판상에서 본 도동항 주차장 : 오른쪽에 민박집 팔래스 팬션이 보인다.

[약소불고기]

오늘은 마지막 날이고 오전중 유람선이 운행이 취소되어 남는 건 시간뿐이라 울릉도의 향토음식인 약소불고기를 먹기로 했다.

약소불고기의 약소는 약초를 먹여 키운 소를 말한다고 한다. 불고기라 해서 양념에 재운것이 아니라 그냥 생고기다. 따라서 약소불고기의 맛은 고기의 신선도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약소불고기는 소를 직접잡는 집에서 먹는 것이 가장 신선하다.

언제 어느 집에서 소를 잡았다고 소식이 퍼지면 그식당은 당분간 만원사례라 한다. 그러므로 약소불고기를 먹으려면 민박집이나 가게주인에게 물어보고 식당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민박집 아주머니가 추천한 향우촌을 찾아갔다. 향우촌은 도동 메인도로 거의 끝무렵에 있다. 도동 택시정류장에서 15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우측에 있다.

향우촌은 직접 약소목장을 운영하고 있어 약소를 직접 잡는다고 한다. 약소는 보통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잡는 다고 한다. 이점 참조하시라

약소불고기는 입에 살살 녹는다고 할까 ? 백문이 불여 일식이라....

약소불고기는 가격이 좀 비싼편이지만 여유가 있으면 먹어보기 바란다. 단 배타기 전엔 가능한 먹지마시라.... 그 이유는 여행기를 끝까지 읽으면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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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_5195 향우촌 메뉴판

100_5196 약소육회 중 15,000원

100_5197 약소육회

100_5198 약소불고기(숯불구이)

100_5199 오른쪽이 등심인데 입에 살살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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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육회 맛이 한마디로 기막히다. 육회를 많이 먹어봤지만 아무튼 먹어보기 잘했다는 생각밖에 없다. 등심도 왜이리 입에 살살 녹는지...

일반소와 그게 그거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다고나 할까 ? 값이 좀 비싸서 그렇지 울릉도에 가면 향토음식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백문이 불여일식 !

드디어 독도로 갑니다.

※ 이 글은 2007.8월 여행기로 제반여건이 현재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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