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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참관기

by 드래곤포토 200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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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09.07.28)

속초시 장사항에서는 매년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체험 축제를 펼친다고 합니다.

속초의 명물인 오징어와 장사항을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이 축제는 수심 0.8∼1m 높이의 얕은 장사항 앞바다에 들어가 면장갑만 끼고 오징어를 잡는 체험축제입니다.

금년에는 2009년 7월 27일 ∼ 8월 2일(7일간) 개최되었는데 제가 간 날은 7.28이었습니다.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는 하루에 두번 오후와 저녁에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다속 줄다리기, 오징어 할복행사, 오징어 요리강습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장사항]

장사항은 속초 영랑호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3년 속초시로 편입되면서 장사항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장사항은 조그마한 항으로 옆에 장사해수욕장이 있으며 횟집센터가 있습니다.
우선 장사항과 오징어 축제가 열리는 장소를 둘러 보았습니다

장사항 바다숲 공원

축제가 열리는 장사항 해변

메인무대

체험행사 접수처

오징어 먹물 붓글씨 체험

오징어 맨손잡기 신청접수처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행사 참가비는 15,000원으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와 5천원의 지역상품권을 줍니다. 직접 잡은 오징어는 주방장들이 즉석에서 회로 만들어 주며, 야채와 초장, 마늘, 고추 등은 무료 제공됩니다.

오징어 맨손잡기 주의사항

오른쪽 해변에서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여기 있는 오징어를 다풀어 놓는다


[오징어 축제도 식후경]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행사가 2시부터라 우선 회센터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장사항 활어회 직판장

1츧 활어회 판매장

두명이 먹는다 하니 광어, 오징어, 멍게 등을 골라주곤 3만원 달란다.

야채세트는 별도 6천원 추가

활어회 직판장 2층

야채세트가 아래층에서는 6천원인데, 2층 여기는 5천원이라 써있다.

회와 야채세트(왼쪽)


사소한 일이지만 같은 직판장내에서 1층과 2층 야채세트 값이 다릅니다. 그리고 매운탕을 끓여주는데 1인당 3천원 받습니다. 밥은 한 그릇 천원씩...

2인이 총 44,000원 들었습니다. 타지역보단 4000원 정도 비싼듯....

[오징어 요리강습]

점심후 축제장에 가보니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오징어 요리 강습에는 30여명의 수강자가 열심히 메모하면서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르치는 강사가 목이 아프다면서도 수강생보다 더 열심인 것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명찰을 보았는데 한국조리사협회 영북지부 지부장 서영기라는 분이었습니다.


[오징어 할복대회]

여기서는 누가 먼저 오징어 할복을 잘하나 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신청 접수처에는 오후 2시라 써있는데 행사는 2시 반에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시인줄 알고 그 이전부터 미리 물에서 놀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주최측은 2시에 노래자랑을 시작하고 2시반부터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을 한다고 안내하고는 노래자랑을 시작하였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노래자랑엔 무관심 했으며 노래자랑도 관중없이 텅빈 장소에서 행사가 진행되니 김빠지는 분위기였습니다.

최근 동해안은 이상저온 현상으로 물속에 오래 있기가 쉽지 않아 아이들이 물에 젖은 몸으로 계속 서서 기다리게 한다는 것이 안스러워 부모들은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시반이 되자 바다속 줄다리기 대회를 하고 나서 한다하니 부모들은 빨리진행하라고 사회자에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물에 젖은 옷을 입고 2시부터 거의 1시간을 밖에 서서 기다리는 애들을 보았을때 주최측의 진행미숙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징어 축제 노래자랑]

노래자랑은 시작되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은 오로지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행사 뿐입니다.

참가번호 1번... 열창하고 있으나 텅빈 관중석...

한쪽에선 노래자랑시작하고 한쪽에선 체험행사 기다리고....

주최측이 메인무대로 오라해도 참가자들은 무관심...오로지 오징어 잡는 데만 관심

[바다속 줄다리기]

2시반에 바다속 줄다리기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3판 2승제였는데 이상하게도 자리를 바꿔해도 방파제쪽 위치에서 하는 팀만 이겼습니다.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준비]

바다속 줄다리기 게임에 이긴 팀의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어린아이들을 위해 경기장 반쯤 그물로 막습니다. 그리고 바께스 등으로 오징어를 풀어 놓습니다.

일시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 나오므로 안전을 위하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를 먼저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 대회를 위해 별도 그물을 친다.

오징어를 골고루 풀어 놓는다.

모래로 나온 오징어들은 행사요원들이 다시 던져 넣는다.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아이들행사]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성인들행사]

뛰어나가다 넘어지는 사람도 있다.


[오징어순대]

행사가 끝나고 현장에서 파는 오징어 순대를 파는데 맛보고 왔습니다. 2마리에 5천원!!

 

[행사장약도]


외부인들에게 장사항을 알리는 좋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하는 행사이므로 좀더 아이들을 고려한 행사 진행이 된다면 내년엔 좀 더 나은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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