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이른 봄의 삼부연폭포

철원군청에서 있었던 3.1절 행사를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삼부연폭포를 들어보았습니다. 삼부연폭포는 지난 여름에 다녀온적이 있지만 3월에 들어선 삼부연폭포의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았습니다.

철원군청 소재지에서 동남 방향으로 2.5km 지점, 명성산(921m) 기슭에 있는 삼부연폭포는 한탄강 유역내의 명소로 철원8경중의 하나이며 국가지질공원의 지질명소로도 인증된 곳입니다. 또한 2013년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40곳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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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폭포 주차장입니다. 삼부연폭포 주차장은 과거 차도위에 넓직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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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 폭포를 가기위해서는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 오룡굴을 지나야 합니다.

오룡굴은 1973년에 개통된 길이 100m의 터널로 5사단 장병들이 변변한 장비 없이 인력으로 뚫은 굴입니다.

당시에는 용화마을 주민과 군사목적으로 차량한대정도가 지날 수 있는 좁은 터널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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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내부에는 무슨이유에서인지 벤치가 양쪽입구에 2개 놓여있었습니다. 1973년에 만든굴은 최근에 만든 굴과 비교하면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장병들이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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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굴을 벗어나면 앞쪽으로 부연사라는 암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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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사와 삼부연폭포사이를 가로지르는 삼부연 차로가 길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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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굴을 나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삼부연 폭포가 보입니다. 여름철에는 물가까지 내려가 볼 수 있으나 빙판때문인지 물가에는 내려갈 수가 없도로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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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 심산유곡에서 발원하는 맑고 깨끗한 계곡수가 20m의 높이 기암절벽사이로 세번을 꺽어지며 떨어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지만 날씨탓에 폭포가 얼어있습니다.

폭포 상단에는 얼음에 물이 쏟아져 내리고 있고 폭포는 얼어있지만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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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상단 노귀탕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얼음위를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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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주변에도 얼음이 남아있어 그런대로 자연의 멋을 풍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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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폭포는 3단폭포의 웅덩이가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약 20m의 높이입니다.

삼부연폭포는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때 이 웅덩이에서 살던 이무기 3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바위의 웅덩이 세 개가 가마솥 모양과 닮았다 하여 삼부연이라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웅덩이 세개는 위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립니다.


M진경산수화

삼부연폭포는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이 금강산 유람 후에 그린 해안전신첩에 진경산수화라는 이름으로 그림을 담았습니다.

현재의 폭포 주변 모습과 똑같지는 않지만 옛모습을 추정해 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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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폭포를 둘러보고 다시 오룡굴을 통해 주차장으로 되돌아 갑니다. 오룡굴옆에 있는 터널이 용화터널로 2016년 12월에 개통된 터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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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차장에서 삼부연 폭포 위쪽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삼부연폭포 상단 노귀탕은 바닥이 일부 얼어있고 수량이 적어서인지 물은 많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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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연폭포 상단 노귀탕에서 두번째 웅덩이인 솥탕으로 내려가는 바위의 모습입니다. 오랜세월 물살에 의해 곡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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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웅덩이인 솥탕은 주변은 얼어있지만 물이 고여 흐르고 있었습니다. 맨 아래 가마탕은 빙판으로 덮여있습니다.

삼부연 폭포는 중생대 쥐라기(약 1억7천만년전)에 암석을 뚫고 들어온 마그마에 의해 만들어진 복운모 화강암에 발달하여 암석의 절리를 따라 폭포의 방향이 3단으로 바뀌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네요.


철원 삼부연폭포

■ 인근 가볼만 한 곳

용화저수지는 겨울철 얼음이 얼면 빙어잡이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지금은 평온한 모습의 저수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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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저수지 옆으로 명성산 궁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겨울철엔 빙어잡이를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 23-4
▷입장료 및 주차비 : 없음
▷전화 : 033-450-5465(철원군 문화관광과)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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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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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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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황대장 2019.03.11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ㅎㅎㅎ
    오늘부로 다시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드래곤님도 이번 한주도 건강하시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3. T. Juli 2019.03.11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나 좋군요

  4. *저녁노을* 2019.03.12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경산수화를 담은 곳이군요.
    구경 잘 하고 공감하고 갑니다.

  5. 공수래공수거 2019.03.12 0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겸재의 그림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좋을듯 하군요^^

  6. 버블프라이스 2019.03.12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여행을 다녀오셨었군요? 폭보 사진들 잘 감상하고 갑니다^^

  7. 청결원 2019.03.12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린날 이지만 맑은 하루 보내세요~
    포스팅 항상 잘 보고 갔니다~

  8. kangdante 2019.03.12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원 삼부연 폭포수는
    여전히 얼음 속에 잠자고 있네요
    아름답고 웅장한 장관입니다.. ^^

  9. 휴식같은 친구 2019.03.12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굴을 지나 암자와 폭포를 만나다니 신기방기합니다.
    산수화 그 자체네요.
    잘 보고 갑니다.

  10. 라디오키즈 2019.03.12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쩍 봄이 다가와서인지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들이 어느새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네요.^^

  11. 잉여토기 2019.03.12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음도 멋지게 언 삼부연폭포네요.
    곧 이 얼음이 다 녹고 물이 흐르겠지요.

  12. 정감이 2019.03.12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군요.

  13. 초록배 2019.03.12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포의 꺾임이 참으로 절묘합니다. 옛 그림 속 장면을 지금도 볼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14. veneto 2019.03.13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부연 폭포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보통 더울때 가끔 가보는데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네요 ㅎㅎ

  15. 코리아배낭여행 2019.03.13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어있는 삼부연 폭포도 매력이 있네요.,
    공감 꾹 누르고 다녀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16. peterjun 2019.03.13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주인공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폭포로군요.
    얼음이 남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17. 모피우스 2019.03.13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잘 보고 갑니다.

  18. 유하v 2019.03.13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포가 그대로 얼어붙은 것이 정말 멋집니다 ㅎ

  19. 황대장 2019.03.13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하루종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걷힌 건 좋네요.
    드래곤님도 남은 한주도 건강하시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20. 기역산 2019.03.13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철원의 오룡굴 삼부연폭포
    갈수 없을정도로 먼 곳인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21. 4월의라라 2019.03.15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절경이네요. 동굴 속 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여름에 정말 시원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