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양산재, 신라 시조 6촌장의 사당

신라 시조 6촌장의 사당, 경주 양산재 

‘서라벌’이라는 나라를 세우기 이전 경주 일대에는 여섯 고을이 있었습니다. 이들 여섯 촌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인들이 촌장으로 있었는데, 양산재는 이들 여섯 시조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지내기 위해 1970년 세운 사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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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재 입구 사거리에 양산재를 알리는 비석과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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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재는 6부 촌장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입니다.

6부 촌장은 신라가 건국되기 전 진한 땅에 알천양산촌, 돌산고허촌, 취산진지촌, 무산대수촌, 금산가리촌, 명활산고야촌의 여섯 촌을 나누어 다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서기전 57년에 알천 언덕에 모여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여섯 촌장이 추대하여 신라의 첫임금이 되게 하니 이 해가 바로 신라의 건국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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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신라 제3대 유리왕이 6부 촌장들이 신라건국 공로를 영원히 기리기 위해 6부의 이름을 고치고 각기 성을 내리게 되니 바로 양산촌은 이씨, 고허촌은 최씨. 대수촌은 손씨, 진지촌은 정씨, 가리촌은 배씨, 고야촌은 설씨입니다.

이로써 신라에 여섯 성씨가 탄생되었고 각기 시조 성씨가 되었습니다. 이 사당은 1970년 이들 6촌장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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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동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마당을 들여다보니 텃밭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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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재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홍익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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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문인 대덕문을 지나면 좌측(동쪽)에 유적당, 우측(서쪽)에 익익재 건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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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문은 주건물인 입덕묘에 들어가는 내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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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묘에는 이씨, 최씨, 손씨, 정씨, 배씨, 설씨의 시조들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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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청은 통일신라 때 제사를 맡은 관청의 명칭으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이 곳은 제례때 전사관이 집무하면서 제사준비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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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입덕묘, 오른쪽이 전사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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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재를 나와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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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재 서쪽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나정(蘿井)이라는 우물터가 있습니다. 기원전 69년 어느 날 고허촌장 소방공이 우물가에 흰말이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이상히 여겨 그 자리에 가보았더니 말은 간 곳이 없고 그 자리에 큰 알이 있었습니다.

그 알에서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13세 되던 해(기원전 57년)에 6부 촌장들이 그를 임금으로 뽑았으며 나라 이름을 서라벌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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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길이 5m, 너비 120cm의 담장지와 8각 건물과 우물지 1개, 기와, 토기, 철제류등의 유구를 발굴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발굴결과 특별한 것이 없나 봅니다.

사적 제245호로 지정된 나정은 역사적인 의미와 주변의 소나무숲 이외 볼거리는 없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양산재와 함께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여행 TIP

▷ 소재지 : 경북 경주시 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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