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미술관개관 5주년 기념, 이상원화백 신작전 '귀토'

개관 5주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신작전 귀토(歸土)는 이상원 화백이 지난 4년 동안 작품 재료 로써 흙을 사용하여 작업한 근작을 발표하는 전시입니다.

전시 작품은 주로 2017~2018년 사이에 완성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100호 및 50호 크기의 작품 80여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흙'은 작품의 재료일 뿐 아니라 주제로 2019.4.3~8.31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흙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모체이자 생명체가 마지막으로 돌아가는 자리입니다. 이상원 화백은 작품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존재의 근본을 상기시키며 삶의 조건과 의미를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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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미술관은 이상원 화백의 작품을 중심으로 기획전 및 시기에 따라 다양한 한국현대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진행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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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면 첫번째 건물이 아트스테이5 건물로 1층에 매표소와 안내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5층에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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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미술관 본관까지는 약500m 거리로 전동카를 이용하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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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1층에는 카페와 아트숍이 있습니다. 아트숍에서는 이곳 금속공방, 유리공방, 도자공방 작가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상원화백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그림자석, 엽서, 화집 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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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감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4층에서는 트럼펫을 소재로 한 그림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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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화백은 현실의 척박함에도 불구하고 삶을 노래하고 승화시키려는 애처로운 무용수의 몸짓과도 같은 유려한 색소폰을 보여줍니다. 색소폰은 예술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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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서는 이상원 화백의 생각과 그의 흔적을 알 수 있도록 경향신문 기고 기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 개관식을 앞두고 영정을 그려달라는 이은상 선생의 부탁, 박대통령의 금일봉 하사 등의 내용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의 영정사진이 이상원 화백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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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상업미술가로 활동하여 탄탄한 밑받침이 되어 마치 사진처럼 보일 정도로 섬세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동해안 바닷가와 어부를 대상으로 시작하였기에 한국인 인물화 연작의 제목이 '동해인'입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노년의 인물, 그중 여성의 모습을 더 많이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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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화백의 예전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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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화백은 1935년 춘천에서 출생, 일제강점기, 6.25동란을 경험하였고 아직도 미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독학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개척한 사실주의 화가이빈다. 한지 위에 먹과 유화물감을 사용하여 동양화의 담백함과 서양화의 사실적인 특징을 한 화면에 구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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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전시실에서는 전쟁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녹슨 철모와 군인용배낭을 그린 그릠을 볼 수가 있습니다. 10대의 학도병으로 6.25동란을 직접 경험한 이상원 화백은 전쟁을 상징하는 철모와 배낭을 그림으로써 그의 기억 속 현재진형형인 전쟁을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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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배낭을 그린 그림이 다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6.25동란을 직접 경험한 이상원 화백은 그의 기억을 매개하는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조심스럽게 전쟁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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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화백은 철모와 배낭을 그리기 10여년 전부터 '군화'를 연작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군화는 군인의 신발이기도 하고 노동자의 작업화이기도 합니다. 전쟁과 노동은 모두 생존과 결부되어 있고 군화는 그 현장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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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철모와 군인용 배낭을 그린 그림은 전쟁을 떠올리게 합니다. 10대의 학도병으로 6.25동란을 직접 경험한 이상원 화백은 전쟁을 상징하는 철모와 배낭을 그림으로써 그의 기억속 현재 진행형인 전쟁을 다루었습니다.

흙과 물감이 뒤썩이며 균열이 일어나는 것은 마치 전쟁으로 인한 깨어짐 , 어긋남, 손상의 경험을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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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에 시작된 '시간과 공간' 연작에는 땅 위의 흔적으로 타이어바퀴가 등장했습니다. 흙, 눈, 천위에 타이어바퀴는 강령한 표식을 남겼습니다. 바퀴자국의 흔적을 그린 그림은 인생을 은유하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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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의 벽면을 온통 바퀴 그림이 걸려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바퀴는 이동과 운반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인류 문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도구입니다.

이상원화백의 작품에서 바퀴는 수명이 다되어 흙먼지를 뒤집어 쓴 채 그려져 있습니다. 28점의 설치된 전시 전경은 폐기된 고무타이어의 무덤과 같습니다.

일어나고 사라짐, 작품은 회전하는 바퀴와 같이 순환하는 삶을, 또는 문명의 끝을 상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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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실에서는 농사를 떠올리는 대상의 그림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상원 화백은 흙에 관한 깊이 있는 사색 끝에 결국 흙 자체를 작품에 직접 등장시켰습니다.

농사를 떠올리게 하는 대상은 모두 흙을 뒤집어 쓴 채 우리앞에 놓여있습니다.흙은 생명과 죽음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조건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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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화백은 농사가 끝나 텅 빈 논이나 밭을 그린 작품들을 제작하였습니다. 그가 표현한 논과 밭은 채소와 곡식이 거두어진 후의 땅이었습니다.

비옥한 열매는 모두 이러한 땅으로부터 비롯되었고 열매를 토해놓은 땅은 모든 것을 내어주고 그림처럼 황폐하게 남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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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본관에서 그림을 감상한후 길을 따라 입구로 내려오면 좌우측에 뮤지엄스테이 건물들이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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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스테이는 이상원미술관의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된 호텔식 객실입니다. 뮤지엄스테이는 2인실 부터 8인실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뮤지엄스테이 고객은 이상원미술관 입장이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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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술관 방문객들의 수공예 체험을 위해 준비된 체험공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흔히 다뤄볼 수 없는 재료들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유리공방, 금속공방, 도자공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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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미술관 입구쪽 티켓오피스 건물 위쪽에 라운지가 있습니다. 이곳 라운지는 이탈리안 음식과 스테이크 세트메뉴 등이 준비된 레스토랑입니다. 통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숲과 나무로 둘러싸인 주변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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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미술관은 2014.10.18 개관한 사립미술관입니다. 자연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미술전시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미술체험과 평온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대시설이 있어 가족과 함께 힐링공간으로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 여행 TIP

▷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악지암길 99
▷ 관람시간 : 화~일 10:00~18:00(매표마감 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료 : 일반 6천원, 청소년 4천원, 7세이하 무료
▷ 전화 : 031-255-9001
▷ 홈페이지 : http://www.lswmuseum.com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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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587 | 이상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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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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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당컴 2019.04.19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원 화백님의 그림들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 기세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버블프라이스 2019.04.20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원미술관에 다녀오셨었군요? 덕분에ㅡ잘 구경을 하고 갑니다^^

  3. 유하v 2019.04.20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여유를 갖고 방문하면 많은 생각들을 해볼 수 있는 미술관인것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