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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고성여행] 동해안 최북단 군 관측소 , 금강산 전망대

by 드래곤포토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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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군 관측소 , 금강산 전망대

금강산 전망대는 고성 통일전망대보다 2㎞가량 북쪽에 있는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강산 끝자락인 구선봉을 비롯해 감호(鑑湖)와 해금강 등과 북한지역 동해선 육로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운좋게 금강산전망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금강산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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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전망대에 도착했으나 지정된 곳 이외는 사진촬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금강산 전망대에 들어가면 약 20분간 북쪽지역에 있는 금강산에서 해금강까지 전방지역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을 해줍니다.

전망대 앞에 있는 모형뿐만 아니라 직접 비디오 TV카메라를 통해 북한지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북한지역의 위장 벙커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간날은 다행히 날씨가 맑아 북한지역을 자세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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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브리핑이 끝나면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촬영이 허가된 야외전망대로 안내합니다.

야외전망대에 올라서니 파란하늘아래 금강산 1만 2천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구선봉과 그 뒤로 해금강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이 다가왔습니다.

야외전망대에서도 구선봉에서 해금강이 보이는 지역으로 지정된 방향으로만 촬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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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너머 구선봉 아래에 보이는 호수가 감호(鑑湖)입니다. 동쪽으로 200~300m 폭의 긴 모랫둑을 사이에 두고 동해와 접해 있는 감호는 옛날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쳤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감호(鑑湖)의 한자를 풀이하면 ‘거울 호수’입니다. 옛날에 선녀가 내려뜨린 거울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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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호는 원래 바다였다가 모래가 쌓이면서 호수가 된 석호로 둘레 3km정도로 수심이 1미터 정도 밖에 되질 않는 다고 하네요. 구선봉은 얼핏 보면 바위로 구성된 산으로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바위 틈사이로 북한군 벙커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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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끝자락인 구선봉 우측으로는 해금강이 한 눈에 보이고. 동해안을 따라 북으로 가는 도로와 철로가 감호 앞쪽으로 이어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금강산을 다녀온적이 있는 분들은 이길을 따라 금강산으로 다녀온 길입니다. 차로 옆으로는 동해북부선의 철로가 놓여져 있습니다.

2007년 남한 고성군에 있는 제진역과 북한의 고성군에 있는 감호역과 연결되어 시험운행을 한차례 하였으나 지금은 방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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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전망대에서 남쪽으로 통일전망대 촬영은 가능합니다. 새로이 지은 통일전망대가 동해를 끼고 세워져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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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OP(GUARD POST)는 군의 최전방 관측소이고, GP(GUARD POST)는 군사분계선(MDL : Military DamarcationLine)너머를 바라보면서 적이 넘어오는지 감시하고 관찰하는 전초기지입니다.

금강산 전망대(717 OP)는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측과 북측으로 각각 2㎞ 물러나 이어진 최초 DMZ 보다 북상해 있습니다.

당초 717 OP는 1983년까지만 해도 DMZ 안쪽에 위치한 GP였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1983년 북방 한계선을 1.71㎞나 남쪽으로 내려 긋자, 군 당국은 이곳을 OP로 변경한 후 국군 GP를 북쪽으로 이동시 켰습니다. 이후 이 지역은 남북 GP가 가장 가까히 마주보는 곳이 되었습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9.19 군사 분야 합의서’에 '비무장지대 안의 감시초소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적 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감시초소들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하였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이에따라 남북간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금강산 전망대도 철수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OP를 관찰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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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 군 관측소인 금강산전망대(일명 717 OP)가 봄 여행 주간을 맞아 오는 4.28일부터 5.13까지 일반에 한시적으로 개방됩니다. 이에 따라 4.11~18 까지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신청은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와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고성구간은 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 해안 철책을 도보로 이동하여 금강산 전망대까지 가는 A코스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 총 2개 코스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하니 빠른시일내 남북간 평화무드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금강산 전망대는 북한에 인접해 있어 해금강과 금강산 등의 모습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군사지역이라 촬영이 제한 되는 곳이지만 그림같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평화와 안보 현주소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여행 TIP

▷디엠지기 : https://www.dmz.go.kr
▷두루누비 : http://www.durunubi.kr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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