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감자 핵감자 핵세일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급식 중단 등으로 판로를 잃은 감자 농가를 돕고자 3.12~24까지 온라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10kg에 5000원. 배송비와 포장비를 도에서 지원해 가격을 낮췄습니다. 판매 첫날인 12일, 감자 1,400상자를 준비했는데, 수십만 명이 동시에 쇼핑몰에 접속해 서버가 멈출정도 였습니다.

이후 매일 오전 10시에 1만 상자씩을 내놓았는데, 2~3분이면 매진되었습니다. 강원도의 감자 재고량은 약 1000만t(톤)으로, 햇감자가 나오는 4월 말 전에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3월12일 부터 3월24일까지는 감자대전이라 할 정도로 매일 오전 10시 컴퓨터와 휴대폰을 앞에 둔 수십만명의 클릭 전쟁이었습니다. 하루에 풀리는 물량은 1만상자였고 마지막날인 3.24은 5만상자가 풀렸는데 모두 완판 되었습니다.

강원 감자는 강원도진품센터 (http//jinpoomshop.kr)를 통해 판매하였습니다. 감자 판매 가격은 1상자(10㎏)에 5000원(택배비 무료)으로 대형마트가 100g에 690원의 가격표를 붙여놓은 점을 감안하면 크게 저렴한 가격입니다.


강원도에선 지난해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평년보다 21% 증가한 13만8000t의 감자가 생산되었습니다. 그러나 우한 코로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도내 저장고에 감자 1만1000t이 저장돼 있는 상태로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 등을 통한 강원 감자 판촉에 나섰습니다.


10㎏ 상자에 50개 안팎 감자가 들어가니 감자 한 알에 100원꼴로 판매가 5000원이 전액 판매자(농가)에 전달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택배비 2500원, 상자 값 950원과 카드 수수료는 강원도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강원도 감자가 이렇게 안 팔린 이유는 표면적 원인은 코로나입니다. 저장 감자는 업소용 음식 재료로 많이 팔리는 편이기에 타격이 컸습니다.

감자는 출하 시기에 따라 6월에 나오는 노지 봄 감자, 9월에 나오는 고랭지 감자, 가을 감자, 연초에 나오는 시설(비닐하우스) 감자로 나뉩니다. 고랭지 저장 감자는 식자재 업체로 많이 판매되며 대형 마트로는 햇감자가 나간다고 합니다.


근본적 원인은 과잉 생산으로 지난해 고랭지 감자는 풍년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랭지 감자 생산량은 13만9676톤으로 2018년보다 52% 늘었다고 하네요.

풍년이 들면 오히려 가격이 폭락해 농가가 손해를 보는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강원도에서 감자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


저도 판매첫날 부터 감자구매에 참여했으나 번번히 실패하다 수량이 많았던 탓인지 다행히도 마지막날 24일에 접속이 가능하여 감자 2상자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7분 4초만에 5만상자가 다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이벤트 기간 중, 총 1만 1천톤인 20만 6천상자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감자를 싸게 살 수 있는 데다 어려운 농가를 도울 수 있고,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며 소통도 할 수 있어 강원도의 감자판매지원은 시기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감자에 이어 튤립 판매로 화훼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라 하니 어려운 농가를 돕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으면 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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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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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까 2020.03.25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대박 다팔렸데.. 매번 비서도 감자팔고 공무원도 감자팔고 도지사도 감자 파는거 봤는데. 고생 많으셨네요 다들

  2. T. Juli 2020.03.25 0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감자가 너무나 좋아하기에
    역시 도움이 더욱 힘이 되엇겠어요

  3. 블라 블라 2020.03.25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살려고 클릭전쟁해야한다던데 농가도 돕고 인터넷으로 특가로 파는건 정말 기발한 생각인것 같아요~!

  4. 모피우스 2020.03.25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로나 때문에 생활 환경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5. peterjun 2020.03.25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일에 강원도에 있다 보니
    어제도 감자 이야기를 했었네요. ㅎㅎ
    서로 돕는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6. 오렌지훈 2020.03.25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자 사다 먹어야겠어요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7. 가족바라기 2020.03.25 2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켓팅 성공했군요
    저도 어제 성공했어요 ㅎㅎ

  8. viewport 2020.03.26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번번이 실패하다가 그냥 이렇게 끝났습니다
    어려운 농촌 돕기도 하고 좋은 감자 싸게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이런거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9. 파아란기쁨 2020.03.26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이렇게 포실포실한 감자가 한상자에 5000원이라니 정말 농사 지으시는 분들 인건비도 안나오겠네요.

  10. 영도나그네 2020.03.26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처럼 모두가 어려울때는 역시 이런 지역
    지역 농산물 판매에 적극 동참해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11. 모리쓰 위니 2020.03.27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농가도 코로나로 힘들더군요...구독하고 갑니다

  12. 내로라하다 2020.04.0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원도 감자 맛나죠. 그래서 요즘 소문이 돌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