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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포츠스타와 함께한 2020 경기도 DMZ 평화 월드컵 토크쇼

by 드래곤포토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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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와  함께한 2020 경기도 DMZ 평화 월드컵 토크쇼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전진기지,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11.12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인 축구를 주제로 한 '2020 경기도 DMZ 평화 월드컵' 행사가 있었습니다.

'2020 경기도 DMZ 평화 월드컵'은 스포츠스타들과 함께 남북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화해무드가 되기를 기원하며 평화의 해법을 찾는 토크콘서트 및 평화기원 미니축구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곤돌라를 이용하여 북쪽탑승장을 둘러본 후, 임진각 옥상에서 토크쑈가 있었으며 이후 미니축구대결이 있었습니다.

미니축구는 2개팀으로 나뉘어 '팀 안정환'에는 전 축구선수 안정환, 이을용, 황선홍, 쇼트트랙 곽윤기, 현 여자축구 국가대표 최유리가 '팀 김병지'로는 전 축구선수 김병지, 이영표, 최용수, 유튜버 윽박, 전 평양 축구선수 김현송으로 팀을 이뤘으며 해설은 박문성 해설위원이 맡았습니다.

■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평화의 중요성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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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월드컵 토크쇼는 스포츠스타들과 함께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를 타고 북쪽 탑승장 지역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국내 최초 민통선 구간을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길이 850m에 10인용 캐빈으로 일반 17대, 바닥이 내려다 보이는 크리스탈 9대로 총26대가 운행되고있다고 합니다.

임진각의 하부 정류장을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상부 정류장에 하차하면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가 있으며, 장단반도, 북한산, 경의중앙선, 자유의다리, 독개다리, 임진각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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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곤돌라 북쪽 승강장은 경기도 파주지역이지만 군사지역으로 평화곤돌라가 생기기 전에는 이곳에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군사지역인 이 곳을 방문하게된 소감을 일부 스포츠스타들에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병지 선수는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한다고 간략히 인터뷰하였으며, 안정환 선수는 이지역은 아름다운 곳이지만 마음이 아픈 곳이다라며 후손들을 위해 총칼을 들고 싸운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 먹고 살수 있고 운동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어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우리나라 땅인데 마음껏 갈 수 없는 곳이 존재한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며 이 곳에 와서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마음에 새기고 돌아가겠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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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스포츠스타들의 인터뷰후 평화 곤돌라 북쪽 승강장 옥상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좌로 부터 박문성해설위원, 축구선수 최유리, 유튜버 윽박, 쇼트트랙선수 곽윤기, 이을용, 최용수, 황선홍, 김병지, 안정환, 김현송, 이영표 선수입니다.

■ 참가 기념싸인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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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곤돌라 탑승후 평화의 종각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이동한 후 참석자들은 선수복으로 환복하고나서 티셔츠와 축구공에 참가 기념싸인 퍼포먼스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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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의 종각 앞에서 2020 경기도 DMZ 평화 월드컵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 평화통일을 위한 축구의 역활 모색, 토크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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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는 임진각 옥상에서 있었습니다. 임진각은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으로 남북분단이라는 한국의 비극적인 현실을 상징하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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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옥상에 마련된 토크콘서트는 박문성 해설위원의 사회로 그동안 각자가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평화, 통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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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에서는 12년전에 탈북한 전 북한여자축구선수 출신 김현송씨는 본인이 달리기를 잘해 축구선수로 차출된 경위와 북한에서 머리부상한 황선홍선수와 반지안정환 선수의 경기를 짧게나마 본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김병지 선수는 자신은 경기도민이라며 휴전선도 드리블로 넘어가고 싶다고 하였으며, 안정환 선수는 축구는 목적이 없이 승부만 있는 게임으로 축구가 통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축구는 내셔널리즘이 강해 전쟁의 역사가 있는 나라끼리 축구를 하면 민족의 혼까지 들어가 경기를 열심히 하게된다며, 축구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하게되면 민족을 하나로 묶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여자축구 최유리 선수는 북한과의 경기시 대화가 통하는 팀이라 끝나고 나서도 인사를 나눌정도라고 하며 북한 축구용어가 다름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안정환 선수는 상암경기장에 북한경기시 북한선수가 태클을 걸어와도 같은 숙소를 쓴 경우도 있고, 아는 친구들도 있어 화를 낼 수가 없었다며 북한선수와의 경기 경험을 이야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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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북한과의 경기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북한과는 단일팀도 한 적도 있어, 다시 단일팀으로 축구를 하게되면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는데 큰 역활을 할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회자 박문성 해설위원은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의 예를 들며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처가 있는 나라 이지만, 축구를 통해 베트남의 자존심을 살려주게되어 지금은 나라가 가까워진것 처럼 남북한 평화의 물꼬를 트는 데 축구가 그 역활을 할 수 있다며 토크쑈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 평화를 염원하는 미니축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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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옥상에서 토크쇼를 마친후 참가자들은 다시 평화의 종각에 마련된 행사장소로와 6.25참전16개국에서 온 병사들과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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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축구대결 전에 몸풀기게임으로 족구시합이 30분(전반 10, 하프타임10, 후반10)간 있었습니다. 족구시합은 김병지팀(청색)과 안정환팀(홍색)으로 나뉘어 시합하였는데 11대 7로 김병지팀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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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벌어진 미니 축구도 족구시합과 동일한 30분 경기에서 김병지팀이 9:7로 승리하였습니다. 하프타임에는 을지대 치어리딩 동아리 CIELO의 공연도 있어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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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스포츠스타들은 임진각 평화의 종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2020 경기도 DMZ평화월드컵 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들이 있겠지만, 축구를 통해서 남북한간 서로 다른 생각, 조금은 어색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20년에는 임진각에서 2002월드컵스타들과 함께 DMZ평화 월드컵 행사를 했지만, 앞으로 남북한이 함께하는 DMZ평화행사가 빠른 시일내 성사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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