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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아픈 역사의 흔적

by 드래곤포토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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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의 흔적,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히로쓰 가옥)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일제시대 군산시내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던 일본인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저택입니다. 히로쓰 가옥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 18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옥은 목조 2층 구조로 지붕과 외벽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등이 당시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건축학적인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문화재 지정 이후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내부 공개는 하지않고 외부만 볼 수 있습니다.

 

히로쓰 가옥의 붉은 색 담장앞에는 군산의 문화유산과 관련한 옛 신문기사들을 스크랩한 안내판이 놓여있습니다.

가옥에 들어서면 현관은 굳게 문이 닫혀있으며 정원으로 연결됩니다

건물은 목재로 지은 2층으로 유리창을 많은 쓴게 특징입니다. 'ㄱ'자 모양으로 건물이 두채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놓은 일본식 정원에 큼직한 석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가옥앞에 있는 절구같은 것이 있는데 이 것은 초대받은 손님이 손과 입을 헹구고 들어가는데 손씻는 곳이라 합니다. 아마도 일본 신사에 있는 것과 비슷한 용도인 것 같습니다.

건물 뒤쪽에는 붉은 벽돌과 장독, 우물 주변 등을 보면 세월이 지나 완전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우물은 형태만 남아있었습니다.

다시 정원에 들어서서 보니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정원은 다양한 수목과 괴석 등으로 조성되어 있는 일본식 정원으로 일본 토속 신앙과 불교의 상징을 정원에 접목 하였다고 합니다.

지붕의 모습도 한옥의 기와 스타일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정원에는 이집을 지켜준 커다란 노송이 힘겨운듯 서있고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1층에는 온돌방, 부엌, 식당, 화장실 등이 있고 2층에는 일식 다다미방이 있어 일제시대 일본인들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공개하지 않고 건물외관과 정원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북 군산시 구영1길 17
▷관람시간 : 10:00-18:00(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없음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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