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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곡성 동리산 태안사, 호젓한 산사

by 드래곤포토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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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산사, 곡성 동리산 태안사

태안사는 신라 경덕왕2년(742) 2월에 개창하였습니다. 고려시대에 건물 총 40여동 100칸의 규모로 크게 고쳐지었으며 높이 1.4m되는 약사여래철불좌상을 모셨다고 합니다.

태종의 둘째아들 효령대군이 머물렀던 곳이며 정유재란때 대부분 건물이 소실되었던 적이 있으며, 6.25남침으로 인하여 또한 번 피해를 입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일주문과 능파각을 제외하고는 복원된 건물입니다. 예전엔 화엄사나 송광사 등을 말사로 거느렸던 대사찰이었다고 합니다.

태안사 입구에는 둥근 모양의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가운데 삼층석탑이 있었습니다. 이 곳은 불탑지라 명명되어 있습니다.

태안사 내 연못 중앙에 마련된 작은 터에 자리하고 있는 탑은 태안사 삼층석탑으로, 절 내의 광자대사 부도 앞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원래는 기단의 한쪽 면과 탑신의 1층 지붕돌, 2·3층 몸돌이 없어진 상태였는데, 이곳으로 옮기면서 새로이 보충하여, 2층 기단에 3층의 탑신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층 맞배집으로 지어진 화려한 모습의 일주문. 전남 유형문화재 제 83호로 다행히 6.25남침때 소실되지 않고 남아있는 문으로 1980년에 보수하였다고 합니다. 일주문 내부의 천장 아래에는 용의 머리를 조각하여 생동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앞면에는 '동리산태안사(桐裏山泰安寺)'라는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다양한 형태의 승탑을 볼 수 가 있습니다. 태안사 광자대사탑비는 보물 제 275호로 고려 제4대 광종 원년(950)에 세워졌습니다. 현재는 거북받침돌과 머리돌은 있으나 광자대사의 업적을 기록해 놓은 비는 일부조각만 남아있습니다.

보물 제 274호인 광자대사탑은 팔각원당형이라는 신라 석조부도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탑의 기단부와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팔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부도는 상하비례가 우아하고 정교하며 완전한 상륜부 조각 또한 매우 우수합니다. 불교사적가치는 물론 문화적가치도 있어 곡성군에서는 국보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안사의 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혜화당 먼저 보입니다. 태안사는 언덕위를 오르는 전형적인 고려시대의 사찰형태를 보입니다. 담장이 높이 쌓여 있는 것이 다른 절과는 달리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경내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보제루가 있습니다. 보제루를 마주보고 대웅전이 있습니다.

대웅전은 6.25남침 때 불탄 것을 곡성군의 보조로 1969년에 재건하였습니다.

약사전
염화실
선원

원당선원과 염화실 사이 뒤쪽 언덕에 배알문이 있습니다.

대웅전 뒷편에는 보물 273호 적인선사탑이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승려 적인선사 혜철의 사리를 모신 승탑입니다. 그옆에는 적인선사탑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태안사 오르는 숲길은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시원함과 울창한 녹음, 가을에는 짙게 물든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산책로 입니다. 태안사에 가시면 숲길을 걸으며 아름다움을 느껴 보세요

여행 TIP

▷소재지 : 전남 곡성군 죽곡면 태안로 622-215
▷전화 : 061-363-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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