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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산여행]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숲길과 관어대

by 드래곤포토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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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밭길과  관어대

태화강국가정원은 울산시 중구, 남구에 걸쳐 약 835,432m2d규모로 생태ㆍ대나무ㆍ계절ㆍ수생ㆍ참여ㆍ무궁화 총 6개의 주제를 가진 20개 이상의 테마정원입니다.

테마중 국내 최대의 대나무숲 정원 십리대숲을 다녀왔습니다. 싶리대숲은 태화강을 따라 십리(약4km)에 걸쳐 펼쳐진 대나무 숲으로 오랜세월 자생해 온대나무를 활용한 자연정원.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강바람과 댓잎의 속삭임이 귀를 간질이는 도심 속 힐링공간입니다.

제1주차장에서 태화강국가정원으로 가는길은 태화강을 가로지는 국가정원교 아래를 지나게 됩니다.

국가정원교 아래와 십리대숲으로 들어가는 데크길이 초입입니다.

십리대밭길로 접어드는 입구에 만회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만회정 정자는 누구나 들어가 쉴 수 있습니다.

만회정은 조선 중기 여러지역의 부사를 역임한 만회 박취문(1617~1690)이 말년에 휴식 및 교우를 위하여 말응정 마을 앞 오산기슭에 세운 정자입니다.

현재의 정자는 1800년대 소실된 것을 2011년에 새로 세운 정자입니다. 박취문은 울산시 유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된 부북일기의 저자입니다.

만회정 아래 바위에는 관어대가 있어 울산의 선조들이 오산과 십리대숲을 정성껏 가꾸어 후손들에게 물려주려 하였던 태화강 사랑의 뜻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회정에서 십리대밭길로 가는 초입은 데크로 대나무숲을 지나게 됩니다.

데크길이 끝나면 우측으로 태화강이 보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서쪽에 솟은 오산을 중심으로 삼호에서 용금소까지 약 4km 구간의 236,600m2 대나무 군락지를 십리대숲이라 부릅니다.

십리대숲의 대나무는 고려중기 문장가인 김극기의 태화루 시에 그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1749년 울산 최초 읍지인 학성지에도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나무 숲에서는 공기 속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음이온이 다량 발생하여 신경안정과 피로회복 등 병에 대한 저항성을 키우는 효과가 있습니다.

관어대는 태화강과 명정천이 만나는 합수 지점의 얕은 구릉으로 내오산으로 불러졌던 오산의 남쪽아래 물속에서 솟아 있는 바위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학성지(1749)에는 '내오산은 태화진의 서쪽에 몇 리 떨어진 곳에 있다. 작은 언덕이 강에 닿아 있고 경치가 그윽하고 묘하다. 만회정이 있는데 부사 박취문이 지은 것이다. 정자 앞에는 가늘고 긴 대숲이 몇 무 있고, 아래에는 낚시터가 있어서 관어대 3글자를 새겨놓았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관어대 주변 바위에는 '자라그림'과 소박한 삶을 노래한 '서장성의 시'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자연속에서 욕심 없이 살고자한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퇴적 변성암 면에 관어대 3글자를 세로형 한자로 새겨 놓았습니다. 전체높이 41cm, 한글자의 높이 12cm, 넓이 10cm입니다. 조성시기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학 암각화는 1700년대에 새겨진 것을 추정됩니다. 본래 이곳으로 부터 북쪽으로 약50m 떨어진 명경천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10여년전 하천정비공사시 소실되었습니다.

당시 학 암각화의 크기는 높이 110cm, 너비 67cm 정도였으며, 학천이라는 글씨도 함께 새겨져 있었다고 전합니다. 학 암각화가 위치하였던 곳은 최근 데크의 조성으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이곳에 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퇴적변성암 바위면에 자라그림이 있습니다. 조성시기도 알 수 없다합니다.

저녁에는 대나무숲길을 밤이면 은하수가 내려앉는 이색적인 야간정원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색색의 불빛이 대나무와 만나 밤하늘의 은하수를 거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필수 관람코스라 하네요. 시간이 되면 야간에도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울산 중구 태화동 800 태화강국가정원 1주차장
: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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