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차이나타운에 들렀다. 제목은 차이나타운이라 달았지만 차이나타운 전체를 둘러보지 못했다. 저녁 먹기위해 찾아간거라 제대로 차이나타운을 두루 살펴보지 못했다.

우리가 걸어간곳은 버스에서 내려 차이나타운 3길에서 차이나타운 1길을 왕복했다.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하면 짜장면을 빼놓을 수 없는데 짜장면은 100년의 역사가 넘는 다고 한다. 개항초기 제물포로 일하러 온 산동지방의 노동자들이 야식으로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먹었는데 이것을 부두에서 일하는 우리 노동자들이 먹기 시작하면서 알려졌다고 추측할 뿐이다.

당시 화교들의 발음대로 짜장면으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1980년대 들어 국어학자들이 한국어의 된소리 현상을 막기위해 자장면으로 했다고 한다. 결국 자장면은 국어학적인 이름일 뿐이다. 그래서 여기서는 우리가 흔히 부르고 있는 짜장면으로 그냥 쓴다. 국어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DSC09895 (구)공화춘 건물

짜장면의 원조인 공화춘건물에 '자장면 박물관'을 만들예정이라 하는데 사실 짜장면의 원조인지는 확실치 않다. 왜냐하면 공화춘은 당시 최고의 요리집이라 값싼 대중적인 음식인 짜장면을 판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아무튼 지금의 공화춘 건물은 건물붕괴 위험이 있어 재난위험시설로 건물주변에 주정차를 금하고 있다.

DSC09897 위험시설 안내
DSC09902 공화춘건물 뒤쪽

1949 중국대륙이 공산화가 되어 화교들은 무역이 힘들게 되자 식당을 차리면서 짜장면을 팔았다. 우리나라는 짜장면으로 그집 음식의 맛을 평가 하는데 중국에서는 탕수육의 맛으로 식당을 평가한다고 한다.

그리고 짜장면의 색깔이 지금은 검은데 원래 갈색이라 한다. 원료인 춘장은 밀가루와 콩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원래 갈색인데 요즘은 카랴멜을 첨가하여 까맣게 나온다고 한다.

DSC09907 차이나타운 1길
DSC09909 층층 2길
DSC09911 만다복(중국음식점)
DSC09916 만다복 내부

여기서는 코스요리를 먹었지만 여기 음식점이 백년전 짜장면을 만든다하여 백년전 짜장면 맛을 보았다. 백년전 짜장면은 닭육수국물과 짜장과 국수가 따로나온다.

DSC09941 육수

간짜장 먹듯이 국수에 적당히 짜장을 부은후 닭육수국물을 한두 스푼 떠서 넣는다. 나같은 경우는 한스푼 넣어 비벼먹었다.

DSC09942 짜장과 국수

여기 사장은 지금의 짜장보다 약간 쓴맛이 날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쓴맛을 느끼지는 못했고 짜장면의 맛이 담백하고 맛은 있었다.

DSC09943 백년전 짜장면

백년전 짜장면은 이집만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이집이 백년전부터 계승되어 온 것이 아니라 최근에 재현했다고 하니까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은 아닌것 같다.

DSC09959 만다복(중국음식점)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저녁 8시가 가까이 된 것 같다. 이제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제2패루쪽으로 걸어 갔다. 붉은색으로 도배한 차이나 타운의 자장면 거리 야경도 나름 아름다운것 같다.

DSC09961 차이나타운 1길
DSC09963 차이나타운 1길
DSC09970

짜장면은 한국에서 중국 화교들이 만든 음식이지만 중국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먹는 짜장면은 없다. 개인적으로 짜장면은 중국음식이 아니라 중국음식이 변형된 한국음식이라 생각한다.

한국식 짜장면이 중국, 일본에도 먹을수 있는 음식점이 생겼다고 하는데 중국 화교들이 만든 음식이지만 우리가 다양하게 개발하여 외국으로 수출하는 등 근대 한국음식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될 것 같다.

이제 인천여행기를 마칩니다. 이여행기는 팸투어 여행기로 인천관광공사에서 개발한 1일 투어상품입니다.

아침 9시 버스로 서울역을 출발, 인천 달동네박물관, 답동성당, 내리교회, 성공회내동성당, 100주년 기념탑, 월미도유람선, 이민사박물관, 월미산공원, 차이나타운을 거쳐 저녁 9시에 서울에 도착하는 코스로 요금은 1인 15,000원입니다.

자세한 여행문의는 인천관광공사 대행사인 롯데관광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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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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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혼자 2010.05.02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장면이 생각보다 양이 적어보이네요~!
    가격은 얼마나하죠?
    예전에 갔을때 '공화춘'이라는 중국집 앞에 사람들이 줄서서 먹더라구요.
    그땐 그냥 역전에서 2000원짜리 옛날짜장을 먹었다는...(맛은 굳)

    • 드래곤포토 2010.05.03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백년짜장면은 음식점 사장님께서 특별히 맛만 보라고 만들어 주신겁니다. 그래서 양이 적습니다.
      가격은 미처 알아보지 못했네요 ^^

  2. 모피우스 2010.05.02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시간되세요.

  3. 까오기 2010.05.03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 공화춘을 못 보고 지나쳤는데 많이 망가진 모습이네요^^

    정신없이 걸어 다녔더니 못본곳이 꽤 되는거 같습니다.
    뽀야 찾기도 좀 힘들었습니다. ^^

  4. 윤기근 2010.05.03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덕분에 인천 구경 잘 했습니다.
    - 장충단 공원이 옛 모습은 간 데없고 새로운 장충단 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평양면옥에서 물냉면 먹고 구경 한 번 하시자고요.. 연락드리겠습니다.

  5. 하수 2010.05.03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짜짱면 엄청 당기네요.^^

  6. 오븟한여인 2010.05.03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산도차이나타운만들던데...
    못가본인천차이나타운구경잘하고있구요.
    또보니깐짜장도먹고싶고...
    아이들하고 이야기나누어봐야겠네요.
    짜장면먹을사람~~~~~~~~~~~~~~~~~

  7. spk 2010.05.03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그런 느낌을 받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만인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자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어릴 때는 말할 것도 없었지요.ㅎㅎ
    그 '짜장면'의 효시가 된 곳이 인천이라는 사실은 어디선가 줏어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다시 자세하게 접하고 나니 또 한번 군침이 도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그 옛맛은 아니겠지만 동네에서 한 그릇 시켜 먹어봐야 겠습니다.^^

  8. 어설픈여우 2010.05.06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딸아이 초등학교 방학 숙제땜에
    딸아이 친구들이랑 다녀온적이 있어요
    간김에 자장면도 먹고...

    그런데, 그 맛이 어땠는지
    정확한 기억은 잘...ㅎㅎ

    • 드래곤포토 2010.05.06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이나 타운이라고 다 맛있는건 아니겠죠
      사실 자장면은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수받아 개발하여
      유명한 자장면집은 거의 한국사람들이 하는 집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