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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보길도여행 8] 동천석실

by 드래곤포토 201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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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석실(洞天石室)은 하늘로 통하는 동굴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곳으로 고산 윤선도가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저녁 해가 질무렵 석실에서 차를 다리기 위해 불을 지피면 피어오르는 연기가 마치 신선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석실묘연"이라 불리며 보길도 8경중 하나다.

석실에서 바라다 보면 조용한 부용동 마을의 전경과 낙서재 터 등 시원한 경치가 펼쳐진다. 석실 오르는 길은 자연그대로의 삼림욕장이다.

동천석실 가는 길

동천석실입구는 세연정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다. 어제 등산한 낙서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면 된다.

P3098711 낙서재 주차장에서의 동천석실 입구안내
P3098712 이런 길을 3분정도 가면...
P3098713 동천석실 안내판과 위에 동천석실이 멀리 보인다.
P3098714 다리의 상판이 통돌로 되어있는데 저런돌을 어디서 구했을꼬...
P3098715 숲이 이룬 터널을 통과해야 한다.
P3098720 입구에서 15분정도 올라가면 동천석실이 나타난다.
P3098718 바위아래엔 담이 쌓여져 있다.
P3098719 석담(石潭)

동천석실 바로 아래쪽 석담은 바위를 쪼아서 석간수를 저장하도록 하였는데, 수량이 많아지면 이곳에서 화사하니 연꽃이 피어오른다고 한다.

P3098724 동천석실

동천석실의 정자는 단칸집으로 기거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관상용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P3098725 부용리 마을
P3098727 동천석실에서 본 부용리 마을
P3098728 도르래를 달았다는 바위

석실의 남쪽, 낙서재를 내려다보는 쪽으로 바위 둘이 약간의 간격을 두고 나란히 서있다. 이 바위를 이용해 생필품을 산아래부터 동천석실까지 도르래를 달아 날라먹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 말로는 거기에 동아줄을 걸어서 낙서재와 연결되도록 내고는 음식물 등 필요한 것을 날랐다고 한다.

P3098731 정자는 1993년에 복원하였다고 한다.

동천석실은 이름에서 시사하는 바와 같이 하늘이 바라다 보이는 돌로 만든 집이 아니었을까 ?

P3098733 정자에서 내려다 본 부용리
P3098734 정자
P3098736 부용리가 내려다 보이는 정자주변 풍경
P3098737 석정(石井)
P3098738 담이 쌓여 있는데 복원한건지 ??
P3098742 동천석실 전경
P3098745 하산해서 본 동천석실

다음은 보길도를 떠나 노화도를 거쳐 완도로 갑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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