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제일 먼저 먹는 음식이 떡국일겁니다. 이렇듯 생활에서 떡과는 알게모르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애가 태어나 백일이 되면 백일떡, 돌이되면 돌떡, 결혼,회갑, 칠순이되면 대부분 잔치떡를 만들어 먹거나 가까운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 먹습니다.

과거엔 고사를 지내거나 이사를 해도 가까운 이웃에게 떡을 돌리곤 했는데 최근엔 점점 그런 문화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린 어릴적 부터 동화를 통해 예전 우리나라 호랑이는 떡하나 주면 사람도 안잡아 먹는 시절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가까이 평생을 함께하는 우리나라 떡에 대해 사실 관심도 없고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집에서 떡을 직접만들어 먹는게 아니라 떡집에서 쉽게 사서 먹을 수 있어 그런지 더욱 그렇습니다.

7080세대야 떡메를 치고 방아간도 가보고해서 나름 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알고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세대야 방아간이나 떡메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정도 입니다.

아무튼 떡이라고 하면 명절이나 관혼상제 때 먹는 음식으로 인절미, 백설기, 가래떡 등 정도로 만 알고 있는데 우리의 떡은 2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서울 종로에 있는 떡박물관은 한국전통음식문화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소장품을 모아 2002.1월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떡박물관에서는 떡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찌는 떡, 치는떡 , 지지는떡 , 삶은떡으로 분류하고 떡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한과와 전통차를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시루, 절구, 약과틀 등 떡을 만들때 사용하던 기구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떡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면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면서 사라져가고 있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어른들은 어릴적 추억에 잠시 빠질 수 있으며 우리가 모르는 떡의 세계도 알 수가 있습니다.

IMG_4916 떡박물관 입구

떡박물관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 건물 2,3층에 있으며 1관과 2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관(2층)은 김치전시관, 만드는 방법별 떡 전시관, 장독대, 시절음식 및 시절떡 전시관, 부엌모형, 가운데에는 떡만드는 기구가 전시되어있습니다.

IMG_4919 장독대

전시관에 들어서면 왼쪽에 장독대가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과거 우리 어머님들이 소중하게 여기던 공간중의 하나로 간장독, 된장독, 김치독에 들어있는 어머니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IMG_4943 금줄

금(禁)줄은 볏짚 두 가닥을 성인남자의 새끼손가락 정도의 굵기로 새끼줄을 꼬아서 숯덩이와 빨간고추를 간간이 꽂아서 만들었습니다.

이것은부정한 것의 접근 및 침범을 막기위하여 간장독에 두르는데 이렇게 하면 간장을 새로 담았을때 간장맛이 좋고 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백지를 버선모양으로 조그만하게 오려서 거꾸로 붙여두기도 했다합니다.

IMG_4927P 시절음식 및 시절떡 전시

우리나라는 각 절기마다 조상숭배, 농사의례 등의 의미를 갖는 행사나 놀이를 하였으며, 계절과 풍습에 따라 어울리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여기는 시절별 대표적인 상차림과 제철 곡식과 채소 과일을 사용하여 만든 떡이 전시되어있습니다.

IMG_4928 부엌모형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아궁이, 가마솥, 찬장 등 우리나라 전통부엌모형이 전시되어있습니다.

IMG_4930 김치전시

김치는 우리 민족이 아주 오래 전부터 즐거운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저장식품입니다.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김치와 김치를 만들던 조리용구가 전시되어있습니다.

IMG_4951P 단오인형

단오에 이루어지던 놀이와 풍습을 귀여운 닥종이 인형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IMG_4933 만드는 방법별 떡전시

이 곳은 떡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삶는떡, 지지는떡, 치는떡, 찌는떡으로 나누어 전시하였습니다.

IMG_4947P

IMG_4940 떡만드는 가구

옛날에 떡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던 기구가 전시되어있습니다. 지금은 기계화에 밀려 사라지고 있으나 우리 어머니들의 손때가 묻어있는 정감있는 물건들입니다.

IMG_4952 제2관

제2관(3층)은 차로만든떡, 떡재료, 통과의례 상차림전시, 그리고 특별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왼쪽에 통과의례 상차림이 전시되어 있는데 여기는 백일, 결혼, 회갑등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의 차려졌던 상차림을 볼 수 있습니다.

IMG_4954 개성지방 전통혼례 상차림

IMG_4955 함

IMG_4957 돌떡

IMG_4959 책례떡

책례는 책거리라고도 하며 아이가 서당에서 책 한권을 다 읽어 떼었을때 행하던 의례로 스승에게 감사하고, 친구들과 함께 자축하는 일을 말합니다.

이 때는 축하음식으로 국수장국과 떡을 만들어 아이의 학문이 성장됨을 축하해주고 또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였다고 합니다.

IMG_4962 회갑례

회갑례는 지금도 회갑잔치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록 진짜 떡이 아닌 모형을 놓고 잔치를 베풀지만 그나마 예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MG_4963 한국의 찻상

우리의 차문화는 2천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조상들이 차를 마실때 사용하던 기구와 차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떡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IMG_4966P 떡살

한국의 떡살에는 복을 기원하는 복(福)자가 여러가지 서체로 새겨있거나 다양한 문양으로 추상화되어 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IMG_4971P 떡을 만드는 모습

다양한 떡살을 전시하면서 옆에는 맷돌돌리기, 절구질 등 전통적으로 떡을 만드는 모습의 닥종이 인형들이 있습니다.

IMG_4973 떡재료

떡은 쌀 이외에도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40여 가지의 재료를 실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IMG_4979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옥상(멀리 보이는 곳이 창덕궁)

떡박물관은 국내유일의 떡박물관으로 우리나라의 떡에 대한 정보와 전통의례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여기서 100여가지의 유물과 200여가지의 음식, 떡 모형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또한 우리 어린아이들에게 전통교육은 물론 외국인에게 우리의 떡을 소개하는 좋은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164-2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5시(일,공휴일 정오개관, 설날,추석 휴관)
관람요금 : 성인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문의전화 : 02-741-5411
주차는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므로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떡박물관 약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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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초짜의배낭여행 2011.03.2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 박물관이라는 곳도 있네요.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괜찮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한번 가봐야겠어요^^ 소개 감사합니다~

  3. skypark박상순 2011.03.2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곳이 있었군요.
    볼거리도 다양하고 좋으네요.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4. ♣에버그린♣ 2011.03.22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곳도 있군요^^
    ㅎ~신기합니다.

  5. 아랴 2011.03.22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떡 좋아하는 막내 생각이 나네욤 ㅎㅎ
    별명이 떡순이 ㅋ

    요런 박물관도 있다니 또 하나 배우구 갑니다 ^^
    즐건 하루되셔요~

  6. 2011.03.22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모건씨 2011.03.22 1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 종류가 무척이나 많군요 +_+

  8. 화들짝 2011.03.22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앗간에서 금방 나온 떡 맛은 정말 최고였죠! ^^

  9. 국내여행기 2011.03.22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희 친형님께서...떡집을 해서...아주 떡이 질렸었는데...지금은 떡이 아주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10. 빛이드는창 2011.03.22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도 떡을 돌리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 때마다 이웃의 정이 느껴집니다.
    떡 박물관이 있다는걸 여기서 알고갑니다.

  11. 안양시티 2011.03.22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정말 떡이란 떡은 다 있는 곳이군요 ^^; 한번 가보고 싶은걸요

  12. 라오니스 2011.03.22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만들기 체험도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 배고프니.. 떡박물관이 더 생각납니다.. ^^

  13. 악의축 2011.03.23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라 떡박물관도 있었군요...전 꿀떡이랑 술떡을 젤 좋아하는데..

  14. 2011.03.23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워크뷰 2011.03.23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전문화되어가는 우리나라의 박물관소식에 그저 기쁩니다^^

  16. 따뜻한카리스마 2011.03.23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저도 떡 너무 좋아하는데용^^ㅎ
    그런데 보기만 보고 먹을 수 있는 곳은 없는 것은 아니겠죠-__-;;;ㅋ

  17. 와이군 2011.03.23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_*
    꼭 들러봐야겠네요~~

  18. 쪼매맹 2011.03.23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함 가보고 싶네요~ 정말 알록달록 너무 이뿌네요~

  19. 보기다 2011.03.23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떡 귀신인데 이런 곳을 모르고 있었네요~
    애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겠다는~^^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20. guthyuna 2011.03.23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봐도 먹고싶어집니다. 저도 떡 좋아하는데 사진을 보고나니 무지 땡기네요..ㅋ

  21. 해우기 2011.03.24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대단하네요....

    갑자기 냉장고로 달려가고 싶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