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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철 건강식 오디잼 만들기

by 드래곤포토 201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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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비가 잘 오질 않아 과일 맛이 좋다고 합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도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 수확할 정도로 빨리 익었고 맛도 좋은 시기라 합니다. 비가 너무 안내려 문제이지만 반대로 금년 과일 맛은 좀 있다고 합니다.

오디는 동의보감에 장복하면 눈과 귀가 밝아지고 늙지 않는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오디는 옛날부터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고, 오디는 당뇨병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이 되어 있으며 칼슘, 칼륨, 비타민C는 사과에 비해 각각 14배, 2배. 18배 이상 함유하고 있고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다고 합니다.

마침 처가집 시골에 큰 뽕나무가 있어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다는 오디를 따서 오디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DPP_0014 뽕나무

오디를 수확하는 방법은 나무가지에 있는 오디를 그대로 따는 방법이 있지만 이것은 뽕나무의 키가 작으면 몰라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키가 큰나무에서 직접 오디를 따기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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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뽕나무에서 오디를 따기위해서는 우선 뽕나무아래 비닐을 깔아 놓고 큰 장대로 뽕나무의 가지를 내려쳐 떨어지는 오디를 주워 담는 것입니다.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나무 중간쯤 올라가 가능한 뽕나무 윗가지를 쳐대면 익은 오디들이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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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위에 오디가 떨어지고 나면 비닐을 들어올리면서 떨어진 오디를 한 곳으로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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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진 오디에서 뽕잎 등 어느 정도 이물질을 걸러내고 나서 큰 그릇에 담아 세척을 합니다. 비닐을 이용하지만 오디를 직접 손으로 딴 것이 아니라서 모래, 흙, 돌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척을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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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이 끝나면 오디잼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척한 오디를 냄비에 넣어 20분 정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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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는 끓여도 수분이 많지않아 덩어리 상태로 있기때문에 으깨주어야 합니다. 오디를 끓이고 나서 식힌후 적당한 크기의 채에 받혀놓고 오디를 으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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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를 으깨고 나면 채안에는 오디꼭지등이 남게되고 으깨진 오디는 채아래 그릇에 남게됩니다.

DSC01069 오디꼭지가 걸러 다져진 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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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러진 오디는 수분이 없기때문에 잘섞일때 까지 물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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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넣은 오디가 끓기 시작하면 식성에 맞게 달콤한 맛이 날 정도까지 설탕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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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물이 끓을때 오디씨가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이때 오디씨를 제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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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불에서 눌어붙지 않을 정도로 가끔씩 저어주며 잼의 재료가 걸죽해 질때 까지 끓입니다.

DSC01093 완성된 오디잼
DSC01098 오디잼 샌드위치

오디잼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단맛이 강한 딸기잼보다는 덜 달아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DSC01103 커피와 함께

채로 거른 오디잼은 거친맛이 있으니 부드러운 잼을 원하시면 믹서기로 오디를 갈아서 만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설탕의 양이 딸기잼보다 적게 들어가기때문에 저장기간이 짧으므로 많은 양이라면 냉동실에 넣고 먹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몸에 좋은 오디가 지금 제철이니 가능한 많이 드시면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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