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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303

[나주당일여행 3] 서성문(영금문), 동학농민운동의 아픔이 서린 곳 동학농민운동의 아픔이 서린 곳, 나주 서성문(영금문) 나주향교를 나와 바로 60m정도 떨어져 있는 서성문(西城門)으로 향했습니다. 영금문이라고도 불리우는 서성문은 2011년도에 복원한 나주읍성의 서쪽 성문입니다. 서성문은 구한말(1894) 동학 농민군이 나주를 공격할 때 공략대상이기도 하였으며, 동학농민군의 우두머리 전봉준이 서성문으로 찾아와 당시 나주목사였던 민중렬과 협상을 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DSC04461 나주읍성은 고려 건국 이후 짓기 시작한 성으로 일제강점기에 하나둘 허물어졌던 것을 1993년부터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주향교를 나오면 바로 서성문이 보입니다. DSC04463 서성문 앞쪽은 성문의 공격을 막기위한 반월형 옹성이 둘러져 있습니다. DSC04480 나주읍성은 .. 2015. 3. 25.
[나주당일여행 2] 나주향교, 전국 최대규모의 향교 전국 최대규모와 격식을 갖춘 나주향교 나주곰탕 노안집에서 점심을 하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다가 다행히 업무처리가 일찍 끝나게 되어 사무실을 빨리 나올 수 있었습니다. 기차 출발시간(18:57)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있어 나주를 돌아보기위해 나주버스터미널쪽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회사앞 버스정류장에 갔으나 거기서는 1160,770번 나주역가는 버스밖에 없고 그나마 30~40분을 기다려야했습니다. 나주 신도시에서는 택시도 다니지 않아 나주터미널로 가는 버스 정류장을 찾는게 빠를 것 같았습니다. 마침 사학연금빌딩에서 나오는 분이 있어 나주터미널버스를 타려면 가까운 정류장이 어디냐 물어보니 이곳은 버스기다리기도 택시타기도 힘든 곳이니 자기가 시내가는 길이니 자기차를 태워주겠다하였습니다. 나를 태워주.. 2015. 3. 23.
[나주당일여행 1] 나주곰탕 노안집, 3대째 55년의 맛 3대째 55년의 맛, 나주곰탕 노안집 나주 신도시에 볼일이 있어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나주역에 내렸습니다. 하루전에 연락받고 내려오느라 남은 시간 어디를 둘러보아야할 지 난감했습니다. 그나마 기억난 것이 기차여행지를 소개한 권다현작가가 쓴 '내일로 기차로'란 책이 있어 나주역 소개중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남평할매집곰탕이 가보지 못한 곳이라 최소한 이곳을 둘러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DSC04313 용산역을 07:23에 출발한 KTX는 나주역에 10:25에 도착하였습니다. 업무처리후 남는 시간을 이용하여 나주를 둘러볼 생각으로 서울에 올라가는 KTX는 나주역 18:57 열차를 예매하였습니다. DSC04314 나주혁신도시인 빛가람도시로 가기위해서는 나주역 도착해서 1160번 버스나 700번 버스.. 2015. 3. 20.
[옥천여행] 춘추민속관, 250여년 옥천군 대표한옥 250년 전통의 옥천군의 대표한옥 춘추민속관 옥천군의 대표 한옥 춘추민속관은 250여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두 채의 고택으로 왼쪽에 있는 고택은 1760년(영조 36년) 문향 김치신 선생이 지어 '문향헌'이란 이름을 붙여진 곳이고, 오른쪽에 있는 고택은 1856년 12월(철종 7년)에 지어져 우국지사 괴정 오상규 선생이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옥천 춘추민속관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한옥 30선중의 한 곳이기도 합니다. DSC05128P 옥천 정지용 생가 부근 마을을 돌다 춘추민속관이라는 곳을 들렀습니다. 담장은 그리 높지 않아 담장 안마당이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그 흔한 대문도 없이 돌담위에 춘추민속관이라는 간판과 메뉴판이 걸려 있습니다. DSC05126 지그재.. 2015. 3. 18.
불암산 학도암과 산불화재현장 불암산 학도암과 산불화재현장 '15.3.13 저녁 12시가 다되어 TV화면 자막으로 불암산 학도암 부근 화재라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불암산 아래로 학도암의 위치도 잘알고 있어 남의 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뉴스를 보면 학도암에서 잠을 자던 스님 6명이 대피하였다고 날이 어두어 소방헬기가 투입되지는 못했고 소방관들이 등산로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하였지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하였습니다. DSC05323 학도암 주차장 화재 다음날인 토요일, 학도암 부근에 화재가 있었다하여 궁금하기도 해서 학도암으로 가보았습니다. 5년만에 가본 학도암은 담장부터 달라져 있었습니다. 종전에는 조그만 돌을 이용한 시멘트 담장이었지만 지금은 대형돌을 이용한 담장을 쌓아 거대한 성벽처럼 보였습니다.. 2015. 3. 16.
옥천여행, 월요일은 어떨까 ? 월요일의 옥천여행 보통 관광지는 주말에 영업을 하고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데 제가 옥천에 간날이 월요일.... 옥천에 가서 육영수여사 생가, 정지용 시인생가, 박물관 등의 내부를 볼 수는 없어 마을 주변을 피상적으로 보고 돌아오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IMG_8428 육영수 여사 생가 옥천에서 제일 먼저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으나 굳게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라네요. 이 곳은 육영수 여사가 1925년에 태어나 1950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까지 살던 집으로 1600년대부터 3명의 정승이 살았던 집이며 1894년 전형적인 충청도 지역 상류주택의 양식으로 축조되었습니다. 1969년에 현대식 한옥으로 개축하여 사용하다 1999년 철거되었으나 202년4월 생가터가 충북 기념물 .. 2015. 3. 13.
[청주여행] 수암골 벽화마을, 그림있는 골목길 그림있는 골목길, 청주 수암골 벽화마을 오래간만에 청주에 들렀습니다. 청주 초정약수터에 들러 약수물만 마시고 가려다 그자리에 초정약수원탕이라는 건물을 보고 계획에 없던 사우나에 1시간 정도 들렀다가 바로 수암골 벽화마을로 향했습니다. 수암골은 원래 6.25동란 이후 피난민이 거주하면서 생겨난 마을로 우암산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암골이 지역 명소로 거듭난 것은 지난 2008년 공공예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골목벽화가 그려지면서 부터로 지저분한 동네 이미지를 벗고 아기자기한, 동심이 살아나는 벽화마을로 거듭나게되었습니다. DSC04825 일단은 네비를 찍어 도착한 곳이 수암골 주차장인데 6대정도의 차가 주차가능한 곳이었습니다. DSC04830P 수암골 벽화마을 입구엔 드라마 제빵왕 .. 2015. 3. 9.
을미년 양주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을미년 정월대보름 양주 광적화합소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 금년 3월5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예년에 비해 날씨도 따뜻했고 하늘도 맑아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 근교인 양주시 광적면에서 금년에도 액운을 쫓고 올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양주 제4회 광적화합소원제 및 달집태우기행사가 열려 행사 현장을 가보았습니다. IMG_7814 IMG_7824 행사장인 양주 광적면 가납공영주차장입구에는 소원지를 쓰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시민들은 각자 바라는 소원을 소원지에 썼습니다. IMG_7840P IMG_7873 정성껏 쓴 소원지를 행사장 입구에 놓인 끈에다 묶어 놓으면 달집을 태울때 소원지와 함께 태우게 됩니다. 친구들과 함께 소원지를 쓴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족과 함께 .. 2015. 3. 6.
[양주여행] 휴암 백인걸 선생묘, 조선중기청백리 조선 중기 유학자 청백리, '휴암 백인걸' 선생묘 휴암(休庵) 백인걸 선생은 연산군 3년(1497) 7월 12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태어나 선조 12년(1579)에 83세의 일기로 타계하였습니다. 백인걸 선생의 휘는 인걸, 자는 사위, 호는 휴암, 본관은 수원으로 시호는 문경공입니다. 백인걸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동서분당의 폐단을 논하였고 청백리로 선정되었으며, 양주목사로 있을 때 정치를 잘하여 양주백성들이 백인걸 선생을 을 위하여 축수의 시를 지어 올리면서 노래를 지어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IMG_6874 홍살문 차를 타고 백인걸 선생묘를 찾으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홍살문입니다. 홍살문 우측에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IMG_6877 홍살문 뒤로 휴암 백인걸 선생의 묘로 올라가는 .. 2015. 3. 4.
덕흥대원군묘, 선조의 효심이 깃든 덕릉 선조의 효심이 깃든 덕흥대원군묘, 덕릉 대원군(大院君)은 조선시대에 왕이 대를 잇는 아들없이 죽어, 종친 가운데서 왕위를 계승하게 되는 경우, 새로운 왕의 아버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조선시대에는 4명의 대원군이 있었는데 선조의 아버지 덕흥군, 인조의 아버지 정원군, 철종의 아버지 전계군, 고종의 아버지 흥선군입니다. 이중 조선시대 최초의 대원군인 덕흥대원군묘를 찾아보았습니다. 저는 집이 서울 상계동이라 수락산과 불암산을 가로지르는 덕릉고개를 차량으로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데 덕릉고개를 오르내리다보면 덕흥대원군묘라는 안내판이 눈에 띄곤 했습니다. 또한 명절때면 이곳엔 차들이 주차를 많이 하곤해서 다소 궁금했던 곳입니다. 입구엔 간이천막으로 만들어진 매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DSC04734 제가 간날은 황사.. 2015. 2. 26.
마장동축산물시장 '고기익는마을',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마을기업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마을기업, 마장동축산물시장 '고기익는마을'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한 뒤 1인당 4천원씩의 세팅비만 부담하면 고기를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벤치마킹한 마장동축산물시장의 마을기업 '고기익는마을'은 2011.7월 개점하여 지역상가들의 축산물 판매에 기여하고 있어 소개합니다. 마을기업이란 마을 주민들이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합니다. IMG_7286P 마장동축산물시장 부근에 친구의 세무사 사무실 개업식이 있었습니다. 개업식에서 점심을 먹었지만 모처럼 마장동축산물시장에 왔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우고기 맛을 보기 위해 마장.. 2015. 2. 18.
[고흥여행] 능가사, 팔영산 자락에 안긴 고즈넉한 사찰 팔영산 자락에 안기 고즈넉한 사찰, 고흥 능가사 능가사(楞伽寺)는 팔영산 아래에 있는 평지사찰로 일명 보현사(普賢寺)라고도 합니다. 임진왜란때 불에 탔던 것을 조선 인조 22년(1644)에 백천대사가 다시지어 능가사라 했습니다. IMG_3012 천왕문 능가사앞에 섰습니다. 그 흔한 일주문도 없이 바로 천왕문앞에 섰습니다. 첫느낌은 화려한 치장없이 천왕문 사이로 대웅전이 바로 엿보이는 그런 소박한 절이었습니다. IMG_3054P 천왕문에 들어서면 좌우측에 사천왕상이 있습니다. 이 곳 사천왕상은 조선현종 7년(1666)에 조성되어 조선 순조 24년(1824)과 일제시대 1931년에 보수하였고 1995년 해체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전각으로 원래 사천왕은 고대의.. 2015.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