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7] 태로각협곡, 자연의 경이와 신비를 간직한 협곡

 

자연의 경이와 신비를 간직한 협곡, 화련 태로각협곡

대만국가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태로각(太魯閣 : 타이루거, Taroko) 협곡은 해발 2,000m의 험준한 산과 바위에 첩첩이 둘러싸여 있는 대리석 협곡입니다. 웅장한 바위와 협곡 사이로 아찔하게 연결된 약 20km의 낭떠러지 길은 타이완을 동에서 서로 관통하는 중부 횡단도로이기도 합니다.

아침부터 찌뿌렸던 날씨가 태로각(太魯閣)으로 향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간헐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져 다니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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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로각 협곡의 초입은 대만동부지역 태평양 바다쪽이지만 버스로 약 20여분 이동하면 깊은 협곡에 진입할 수 있으며 경의로운 대자연의 작품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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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로각협곡은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바위 산 사이로 강의 흐름에 따라 깎인 좁은 협곡이 독특한 지형 형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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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없이 자연 그대로 깊은 산과 협곡만 있었던 시절 장개석 총통이 전쟁이 일어나자 중국 국보와 보물을 옮기기 위해 1957년 부터 6년간 감옥의 죄수와 원주민들을 동원하여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 어려운 공사로 인해 200여명의 인원이 희생되었으며 이곳에는 영령들의 명복을 빌기위한 재단도 설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굴착작업이 요즈음은 현대화 되었지만 당시에는 일일이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하여 공사하여 많은 희생자가 나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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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동은 해발 300m지점으로 태로각협곡의 하이라이트 구간입니다. 이지점에서 관광객들은 낭떠러지를 뚫은 구불구불한 길 사이로 걸어가면서 아홉개의 터널을 지나가게되는데 가장 힘겨운 공사구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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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날때 마다펼쳐진 풍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직 곡갱이와 정으로 깍아 만들어낸 바위 터널을 걷노라면 새삼 인간의 집념에 대해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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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교(慈母橋)는 구곡동에서 2.8km, 해발 390m 지점에 있습니다. 다리를 지나면 자모정이라는 붉은 정자가 있는데 장개석 총통이 어머니를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다리주변에 백색 대리석 절벽이 많아 이른아침 햇빛을 받으면 눈부신 풍경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자모정아래 바위를 개구리 바위라 부른다고 합니다.  

IMG_2020 녹수전시관

자모교에서 1.4km, 해발 410m 저점에 녹수(綠水)전시관이 있습니다. 여기 녹수전시관에는 타이야원주민족들의 생활에 이용되었던 식물과 근처 자연생태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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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엔 2km정도의 트레킹코스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녹수전시관 뒤 계곡쪽에는 관광객들이 쇼핑과 차를 마시고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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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왕은 원래 악비(岳飛 : 1103~1142)라는 이름의 송나라 군인이자 정치인이었다가 1204년에 악왕으로 추대된 사람으로 악비는 중국의 이순신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여기 악왕정이 악왕을 기리고자 세운 정자인지 아님 산중에 으뜸이라는 뜻으로 악왕정(岳王亭)이라하였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IMG_2044P 구름다리위에서 본 협곡

태로각협곡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골짜기로 이 대리석을 팔면 타이완 사람들이 수십년은 거뜬히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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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는 최대 8명으로 통행이 제한되어 있으며 다리를 흔드는 장난을 하지말라고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IMG_2073P 신성(태로각)역

대만 동북부 도시 화련(花蓮)에 있는 태로각협곡은 해발 3,743m의 수직으로 깎아지른 듯한 대리석 절벽과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웅장한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태로각 협곡의 도로는 장개석 총통때 부터 시작하여 아들인 장경국 총통까지 3년 9개월에 걸쳐 완공된 도로로 200여명의 희생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만 관광수입의 보고로 거듭나고 있는 곳입니다.

여행 TIP 

 태로각협곡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