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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행사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777레지던스 첫 기획전과 주제상설전 개막

by 드래곤포토 201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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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미술관, 777레지던스 첫 기획전과 주제상설전 개막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015년 첫 기획전시로 '예술모텔 777호 : 열정을 위한 다시茶時'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산하기관인 '777레지던스'에 입주한 1기 작가들을 중심으로 '예술', '젊음', '재생'의 세가지 키워드를 통해 '777레지던스'의 방향성과 작가들의 창조적 지향점을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욱진의 나무'라는 주제로 주제상설전이 함께 열리고 있어 풍성한 예술세계로 빠져들게 하고 있습니다.  


IMG_6549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번 전시는 '15.1.27(월)부터 4.12(일)까지 열리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1층 전시장에는 2015 신진작가 기획전이, 2층 전시장에는 주제상설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서울근교 나들이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IMG_6666 폐호텔을 개조한 777레지던스

우선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전시내용을 소개하기전에 777레지던스를 소개합니다.

777레지던스는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옛 모텔 건물을 활용하여 창작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2013년도에 개관하였으며 그림, 사진, 그리고 다양한 물건들을 이용해 작업을 하는 예술가가 각 7명씩 활동하고 있어 777레지던스라 합니다.

1. 기획전 '예술모텔 777호 : 열정을 위한 다시茶時'

27일 개막에 앞서 2015.1.26(월) 오후 4시 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에서 2015 신진작가 기획전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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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하여 미술계인사들이 참여하여 기획전 개막을 축하하였고 이자리에는 이번전시에 참가하는 작가들의 소개시간도 있었습니다.

기획전의 전시작품은 회화, 사진, 복합매체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 연출은 차의 가공법에 따라 4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를 해놓았습니다.

다시茶時는 단순히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서로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생산의 시간을 함께 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Section 1 백호(白毫)

전시장 색션1에는 찻잎위에 돋아난 순순한 흰 털로 이상적 세계관을 선보이는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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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白毫)는 어린 찻잎에 난 흰털을 가리키며 이 차를 백차(白茶)라 합니다. 백호 가득한 차나무의 싹과 잎을 얇게 널어 건조시키는 백차는 가공을 가장 적게 하여 맛이 매우단아하고 신선하며 차의 천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 이주형, 이호영, 박병일, 우금화의 작품은 이러한 순순한 백호와 같이 이상적이고 근원적인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Section 2 눈향(嫩香)

전시장 색션2는 어린잎의 신성한 향기로 내면세계의 자아를 표현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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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살아있는 잎에 높은 열을 가하거나 증기로 찌는 살청(殺靑)을 통하여 폴리페놀 산화효소의 활동을 멈추게 해 발효를 중지시켜 녹색을 유지합니다. 녹차는 싱그럽고 향기가 오래 지속되며 깔끔한 차인데, 여린 잎의 신선한 향기를 눈향이라 일컫습니다.

작가 신성환, 나광호, 박희장, 이세준은 녹차의 신선한 눈향과도 같이 우리 인간의 내면세계 깊은 곳에서 출발하는 푸른 향기를 작품속에 머금고 있습니다.

Section 3 기문향(祁門香)

전시장 색션3는 꿀과 같이 달콤하고 과일처럼 새콤한 초현실, 신화, 믿음, 숭고 등을 표현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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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다즐링, 스리캉카의 우바와 함께 세계 3대 홍차에 속하는 중국 안휘성의 기문에서 생산되는 기문홍차의 기문향은 향이 꿀과 같이 달콤하고, 과일과 같이 새콤하여 꽃과 같이 우아하기로 유명합니다.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화, 빛, 믿음의 의미에 대해 연구하는 강상빈, 강호성, 안진국, 장고운의 작품은 붉은 홍차와도 같이 달콤하고 새콤한 향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전시장 색션4는 오래두고 느끼는 부드러움처럼 풍경과 시선을 표현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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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차(黑茶)는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는 후발효차로 중국 운남성의 운남보이차가 유명합니다. 오래될수록 맛과 향이 깊어지며 부드럽고 순해집니다.

작가 조문희, 이시내, 신정희, 조은주는 오랜 시간 적정의 거리를 두고 바라본 도시풍경, 혹은 도시와 관련된 오브제를 토대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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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기획전을 관람하고 상설전을 보기위해 2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개막식이 있는 날이라 2층 로비에서는 교향악단이 멋진 연주로 분위기를 돋우었습니다.

2. 상설전 '장욱진의 나무'

상설전 '장욱진의 나무'는 미술관 2층에 나무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유화 14점, 채색화 4점, 판화 7점, 유품 등 25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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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장욱진은 평생 나무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렸는데 그에게 있어 나무는 인간과 동물을 모두 품어주는 대자연과 같습니다. 또한 나무는 인간과 동물을 모두 품어주는 대자연과 같습니다.

또한 나무는 생명력으로 가득찬 원초적인 자연이면서 예술세계의 근원이 되는 이상향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동물을 포함한 땅위의 모든 생명체는 이 나무와 함 께 더불어 살아가며 다뜻한 보금자리를 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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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의 나무는 푸르른 생명력으로 인간과 동물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가 하면 집들이 모여 하나의 마을이 형성되듯이 모든 집들을 보듬어 주는 커다란 마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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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동시에 인간과 동물, 집들과 마을 모두를 내리비치는 둥그런 해와 달이 됩니다. 이처럼 장욱진의 '나무'는 자연의 이치를 담은 이상 그 자체이자 자연 속에서 심플한 삶을 산 장욱진 자신의 초상이기도 합니다.

체험실 '나무와 나'

2층 체험실에서는 흑판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나무를 그려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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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실 한쪽에 분필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그림을 그리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카이브실 '장욱진을 이해하다'

아카이브(Archive)실에는 장욱진 관련 서적 배치 및 자료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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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실에는 장욱진 작가의 경력 및 작품집을 볼 수 있으며 관람 중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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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2015년 개관에 이어 2015년 첫번째 전시로 신진작가기획전 '예술모텔 777호 : 열정을 위한 다시'와 주제상설전 '장욱진의 나무' 전시회를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예술모텔 777호 : 열정을 위한 다시茶時'는 '예술', '젊음', '재생'의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열정적인 신진작가들의 창조적 역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제 상설전 '장욱진의 나무'는 자연의 소중함을 재인식하고 나무를 사랑한 화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
▷전화 : 031-8082-4245
▷관람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1.1, 설날 및 추석)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대중교통 :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350번 버스환승(20분 소요) -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권율장군묘) 하차
▷홈페이지 :http://changucchin.yangju.go.kr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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