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문학명소, '혼불문학관'

소설 '혼불'은 최명희 작가가 1980년 4월 부터 1996년 12월까지 17년동안 혼신을 바친 대하소설로 20세기말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연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혼불'은 일제 강점기 때 남원 사매면 매안마을의 양반가를 지키려는 3대의 며느리들과 거멍굴 사람들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숨결과 손길, 염원과 애증을 우리말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생생하게 복원하여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혼불문학관은 근원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고자 혼을 불사른 최명희 작가의 뜻을 영원히 기리고, 널리 알리고자 하는 아우름의 터전입니다.  


IMG_0090 주차장
IMG_0097 전시관

최명희 작가는 1947.10월(음력)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서 태어나 중학교 재학시부터 문예에 소질이 있었으며 고교 3학년때 쓴 수필 '우체부'가 당시 고등학교 작문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문학에 재질을 보였습니다.

1980년 중알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단편 '쓰러지는 빛'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으나 1998.12월 지병인 난소암으로 영면하였습니다. 그리고 2000.10월에 옥관문화훈장을추서 받았습니다.

2004년 10월에 소설 '혼불'의 배경지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 혼불문학관이 개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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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에 들어서면 최명희 작가의 대형사진이 걸려있고 생애에 대한기록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최명희 작가의 취재수첩과 혼불 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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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내부에는 최명희 작가의 집필실을 재현에 놓아 관광객들이 집필실을 볼 수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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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 문학의 배경전시를 각 주제별로 디오라마 기법으로 연출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근원에 대한 그리움과 복원을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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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는 최명희 작가의 사진앨범, 언론관련 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IMG_0115 옥관문화훈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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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133 교육관

전시관을 관람하고 나오면 왼쪽에 교육관이 있습니다. 제가 간날은 교육관에서 체험행사가 없었습니다.  


IMG_0137 새암바위

교육관옆에는 새암바위가 있습니다. 새암바위는 온갖 정성으로 쓴 '혼불'이 샘을 이루어 위로와 해원의 바다가 되기를 바라는 최명희 작가의 뜻을 담아 이 바위를 새암바위라 부른다고 합니다. 새암이란 샘을 의미합니다.  


IMG_0145 호석(虎石)

호석(虎石)은 노봉마을에서 출토된 바위로 호랑이 형상을 닮은 희귀한 돌입니다. 혼불 정신선양을 위해서 낮에도 밤에도 최명희 작가의 혼불문학관을 영원히 지키라는 의미로 2006년 3월 전시관 옆에 호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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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학관 주차장 좌측에는 솟대가 둘러진 청호저수지가 있습니다. 청호저수지는 소설 속에서 청암부인이 노봉마을 서쪽으로 뻗어내린 노적봉과 벼슬봉의 산자락 기맥을 가두기 위해 큰 연못을 파고, 그 갇힌 기운이 찰랑찰랑 넘치게 한다면 가히 ‘백대천손의 천추락만세향(千秋樂萬歲享)을 누릴만한 곳’이라고 해 2년여에 걸쳐 만든 샘입니다.  


IMG_0151 청호저수지에서 본 혼불문학관

'혼불'의 주요배경지 중 하나인 청호저수지에는 나룻배도 띄우고 하였으나 농사철 인근마을의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때문에 저수지 수위가 낮아져 미관상 좋지않아 소설의 주요배경지 관리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튼 소설의 주 배경인 노봉마을에 터 잡은 혼불문학관은 나지막한 산을 등지고 앞에는 그림같은 저수지가 있어 찾는 이의 마음을 절로 편안하게 해주는 명소입니다.

※  위사진은 캐논 G3X로 촬영하였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 52
▷전화 : 063-620-6788
▷개관시간 : (평일) 09:00~17:30, (하절기 7~8월) 18:00, (동절기 11~2월) 17:00 , 휴관 매주월요일 및 1월1일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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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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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래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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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워크뷰 2015.12.04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불문학관을 보니 최명희작가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2. 봉리브르 2015.12.04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도지역에서는 정말로
    혼불이 있다는 것을 믿고
    혼을 보내는 일도 한다는 말을 듣고 좀 놀란 적이 있습니다.
    혼불문학관이 잘 조성이 돼 있어서 최명희님이 안도하고 계시겠네요..^^

  3. 별내림 2015.12.04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가볼기회가별로없는데

  4. 가슴성형 2015.12.04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곳이죠 남원 소중한 정보 잘 보고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5. 헬로끙이 2015.12.04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명희 작가님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6. 영도나그네 2015.12.04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에 혼불의 배경지가 된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문학관이 만들어졌군요.
    먼곳에서 최명희 작가가 정말 기뻐할것 같습니다..
    좋은곳 소개 잘보고 갑니다..

  7. viewport 2015.12.04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문학관이 잘 알려지면 좋겠어요

  8. 핑구야 날자 2015.12.05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면 좋겠군요

  9. 귀여운걸 2015.12.06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에 가면 꼭 들려보아야 할 명소로군요~
    기억해두었다가 저두 가봐야겠어요^^

  10. 곰스 2015.12.09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원에 문학관이 있었네요.
    전 왜 이런 문학관이 있는 줄 몰랐죠?
    남원에 갈 일 있으면 꼭 둘러봐야겠습니다.

  11. 초록배 2015.12.09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님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