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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북해도여행 28] 오타루운하 / 야경, 오타루의 상징

by 드래곤포토 201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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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의 상징, 오타루 운하/야경

오르골당 본관이 있는 메르헨 로타리에서 사카이마치도리 길을 따라 오타루의 상징인 '오타루 운하'를 둘러보고, 주오도리를 거쳐 JR오타루역까지의 과정을 소개합니다.

사카이마치도리 거리에는 유리 공예점과 수공예품점, 홋카이도의 특산품, 디저트 전문점들이 모여있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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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당 본관에서 메르헨교차로를 건너면 쵸콜렛 전문점 르타오 본점입니다. 르타오 본점 건물은 얼핏 보면 교회당 건물 처럼 생겼습니다.

르타오는 오타루를 거꾸로하여 불어 발음식으로 이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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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다양한 쵸콜릿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식을 해볼 수 있도록 맛배기를 주기때문에 다양한 쵸콜릿을 맛 볼 수 있습니다.

2층에는 카페가 있는데 차값이 648엔~864엔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굳이 차를 마시기 위해 이 곳을 들를 필요는 없습니다. 빵을 사면 커피를 무료로 주는 곳이 있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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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이치 가라스관(北一硝子)은 유리공예상점입니다. 주로 유리 악세사리와 유리 램프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예품들이 눈길을 끄나 내부는 사진촬영 을 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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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카로(北菓樓)는 일본스러운 느낌의 디저트와 과자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도 무료 시식이 가능합니다. 슈크림과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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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을 의미하는 이름의 롯카데이(六花亭)는 과자, 디저트 전문점입니다. 이 곳은 빵을 하나만 사더라도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 이 곳에서 관광중 휴식을 겸해 디저트와 커피를 즐기다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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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매장이고 2층은 휴식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어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여행을 하시면 좋습니다. 저도 이 곳에서 빵과 커피로 간식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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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데이(六花亭)에서 휴식을 취한후 나오니 사카이마치도리 길은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걸어가는데 다소 불편했지만 눈내리는 길을 걷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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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아마치도리 길을 걸어가다보니 오타루의 상징인 오타루 운하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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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 옆에 大同倉庫(대동창고)라고 간판이 써있는 건물은 오래된 창고건물이지만 20세기 초 창고를 개조한 600여평 규모의 '오타루 운가 쇼쿠도(小樽運河食堂)'란 식당가로 라멘과 맥주홀 같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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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면 오타루 운하의 모습이 들어납니다.
오타루 운하는 1923년 완성후 홋카이도 물류의 거점으로 자리잡으며 창고를 비롯해 은행, 숙박 시설 등의 시설이 들어섰지만 1950년대 이후 항구 시설의 발달로 운하 이용이 줄어 들어 단계적으로 매립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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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항구를 보존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생겨 일부 구간은 산책로를 만들고 가로등을 설치하고 창고시설에 상점, 레스토랑을 설치하여 지금은 오타루 관광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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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운하에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은 옛모습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가스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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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유람선 선착장이 보입니다. 제가 간 시각에 눈도 오고 날씨가 추워 유람선에 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하옆의 창고건물은 옛이름 그대로 간판이 붙어있지만 지금은 쇼핑센터와 음식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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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오거리에 들어서기전 산책로에서 되돌아 본 오타루 운하 모습입니다. 오타루운하가 오타루의 상징으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운하옆에 일본의 근대화 시대의 창고건물이 늘어서 있어 일본사람들에게는 근대화 시대의 역사적 문화가치가 있는 상징인 줄은 몰라도 이방인인 저에게는 그다지 감흥을 줄만한 장소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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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계속내리는 데도 JR 오타루 역으로 가는길인 쥬오거리는 인도 한쪽은 눈이 녹아 있었습니다. 아마도 바닥에 열선을 깔아 눈을 녹이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고장이니 통행인들의 안전을 위한 배려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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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오타루 역 가는 길 왼쪽에 철로가 놓여있는데 이 곳은 1884년에 부설된 홋카이도 최초의 열차 노선 테미야선으로 1985년 폐지되었지만 지금은 그 흔적만 남겨놓아 선로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연출사진을 찍는 포토존 역활을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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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오거리 마지막끝에 있는 오타루역은 1903년 6월에 개설한 역으로 건물은 일본 국가등록 유형문화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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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역앞에서 본 쥬오거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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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도 가스등으로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근대화의 기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건물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철도역은 대부분 다 현대식으로 바뀐 것 같은데 일본에서 오히려 우리나라 옛 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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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JR선 열차를 타고 삿포로로 향했습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여행 TIP


오타루운하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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