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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춘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by 드래곤포토 2020.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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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춘천 공지천 이디오피아집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지천을 들러보고 추위를 피할 겸 참전기념관에 들러보았습니다.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하였던 에티오피아 참전군의 전공을 알려,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하여 춘천시에서 설립하였습니다.

1968년 춘천 공지천에 ‘에티오피아 참전기념탑’을 건립한 것을 계기로, 2004년에 춘천시와 아디스 아바바시 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였고 2007년 3월에는 춘천시민의 뜻을 모아 참전기념관을 건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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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면적 530.71㎡ 규모로서 에티오피아 전통가옥 양식인 돔 형태로 지었습니다.

1층에는 에티오피아군의 참전 과정, 전투 상황, 참전 과정에 사용했던 물품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2층에는 에티오피아의 역사,문화, 종교, 생활풍습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풍물전시실과 교류전시실을 설치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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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참전기념전시실은 한국전에 에티오피아군이 참전하게 된 배경과 전투상황 등을 이해 할 수 있게 합니다. 참전기념전시실 가운데는 에티오피아 부족들의 모습을 형상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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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을 결정한 에티오피아 정부는 1,200명 수준의 1개 보병대대 파병을 결정하고 1950년 8월 황실근위대로 대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이들은 다음해 4월초까지 수도인 아디스아바바 근교의 한국지형과 유사한 지역에서 영국군 교관들로 부터 훈련을 받았습니다.

대대는 195.4.13 출국신고식에서 황제로부터 '상대에게 결정적 타격을 주거나 궤멸시키는 대대'라는 의미의 'Kagnew대대'라는 명칭을 부여 받았습니다.

제1 Kagnew대대 장병 1,153명과 파한 에티오피아군 사령부 요원 35명으로 구성된 제1진 1,188명은 열차로 이동, 다음날 지부티항을 출발하여 21일간의 긴 항해 끝에 1951.5.6 아침 부산항에 도착해 이승만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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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gnew대대'는 요크 및 엉클 고지 전투후 1951.6.30까지 탐색과 잠복전을 실시하였고, 이후 대대는 갈화동 327고지를 점령하고, 7.18 187고지부근에서 교전을 벌인데 이어 7.25에는 187고지 경계초소를 기습공격한 적과 한국에서의 마지막 전투를 치렀습니다.

에티오피아는 1951.5.6 한국에 도착한 이래 1965.3.1 철군할 때까지 평균병력 1,170명 규모의 1개 보병대대를 1년단위로 교체 참전시켰으며, 적십자 소속의 간호요원을 유엔군 병원에 파견함으로써 유엔군의 작전수행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전쟁이 한창이던 1953년 경기도 동두천에 보화고아원을 설립하고 1956년까지 한국인 고아를 보살피기도 하였습니다. 휴전후에는 유엔 국제아동긴급기금, 교회세계봉사단 등을 통한 의료지원으로 한국의 전후복구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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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 16개국의 참전기념비를 건립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6.25 당시 주로 강원도 지역에서 활약한 에티오피아군을 기리기 위해 1968년 춘천에 에티오피아 참전기념탑을 건립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군은 1951.8월 최초로 전투를 화천일대에서 치럿으며, 이후 양구 문등리와 김화 일대에서 큰 전공을 거두어 미국으로 부터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여 받았습니다.

1968.3월에 착공한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탑은 에티오피아를 상징하는 사자상을 형상화하여 16m 높이로 설치하였으며 1968.5월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의 방한에 맞추어 완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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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전시실에서는 에티오피아의 전통역사 및 문화, 종교, 생활 풍습 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식사의 마지막을 정성이 가득담긴 매력적인 커피세레모니로 장식합니다.

커피 세레모니는 에티오피아에서 내려오는 독특한 전통의식으로 여성들에게 의해 행해집니다. 말린 커피를 깨끗이 씻은 다음 돌 등을 이용해 갈아낸후 주둥이가 달린 호리병에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작은 잔에 담아서 설탕을 듬뿍 넣어 마십니다.

한사람에게 커피 3잔을 따라주는데, 한꺼번에 3잔을 따라주는 것이 아니라 한잔 마시면 또 한잔, 또 한잔, 이렇게 해서 3잔을 따라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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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지역에는 기원전 5세기경 디모트왕국이 성립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디모트왕국은 기원전 3세기경에 붕괴되고 이후 몇개의 소수종족들이 에티오피아의 고원지역을 차지하였습니다.

홍해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무역으로 풍요롭던 이 지역은 곧 악슘 왕국이 재통일하였습니다. 악슘 왕국은 성경에 나오는 시바 여왕의 나라라는 전설을 갖고 있으나 역사적 사실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슘 왕국은 석조건물과 돌기둥으로 표시된 왕족의 무덤 등 호화로운 유적을 많이 남겼고 4세기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 6세기경 최고의 영화를 누렸습니다.

6세기 후반 비잔틴 제국과 페르시아의 전재응로 홍해를 둘러싼 교역이 급감하면서 약슘왕국은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에티오피아는 2천년이 넘도록 왕조를 유지하며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독립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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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전통의상은 날씨에 따라 다양하다고 합니다. 어깨에 걸치는 두꺼운 옷이나 덮개는 특히 고지대에서는 밤에 꼭필요한 복장입니다.

열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얇은 면스커트나 몸의 일부만 가리는 옷을 입습니다.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남성은 두껍고 복슬복슬한 머리카락으로 태양의 열기를 막으며, 여성들은 검은색이나 쪽빛의 긴 면으로 머리를 감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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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종교는 오랜 기원을 갖고 있는 기독교(61%)와 이슬람(33%) 그리고 전통종교(5%)로 나뉩니다. 전통종교는 에티오피아의 다양한 민족들이 기독교나 이술람이 아닌 자신들의 종교적 믿음을 실천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조상숭배나 초자연적 힘을 믿는 주술적 사고가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전시실에는 에티오피아 정교 십자가와 장식물 토템신앙 관련 돌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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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전시실에서는 아디스아바바시와 춘천시와의 교류활동에 관한 사항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봉사 활동 등을 통한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전개되었고 이를 계기로 2004.5월 춘천시와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시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춘천시에서는 자매결연 보훈기념사업으로 아디스아바바시 현지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회관 및 한국전 참전기념탑을 건립하였고 컴퓨터 1.020대, 소방차 40대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춘천 에디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이디오피아집 바로옆에 있습니다. 공지천과 이디오피아집을 둘러보고 나서 참전기념관도 함께 둘러보시고, 우리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에티오피아가 어떤 나라인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픈역사도 되풀이 되지 않도록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강원 춘천시이디오피아길 1
▷개관시간 :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대표번호 : 033-240-1649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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