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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기암괴석과 바다 절경이 있는 남해 금산 보리암

by 드래곤포토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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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금산 보리암, 기암괴석과 바다 절경을 볼 수 있는 곳

남해 금산 보리암은 남해 최고의 명산으로 일컬어 지는 금산의 정상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주변 경관이 뛰어난 사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금산의 비경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보리암 주변에는 거대한 암봉들이 있으며 금산에서 내려다 보는 한려해상공원의 절경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이른 봄의 남해 금산 보리암 주변을 소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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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보리암에 오르는 길은 관광객들이 많은 경우 복곡제1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복곡제 2주차장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평일이고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복곡제2주차장까지 승용차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로 부터 보리암과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인 보리암 매점까지 20여분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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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 매점, 이 곳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보리암가는 길이고 우측 올라가는 길은 보리암 주변 금산을 한바퀴도는 길입니다. 금산 정상에 먼저 올랐다가 보리암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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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는 금산 제1경으로 금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에 있으며 사방의 조망이 넓고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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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는 고려시대부터 우리나라 최남단 봉수대로 사용되었으며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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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 주변에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왼쪽 바위에는 '유홍문상금산'(由虹門上錦山·홍문이 있으므로 금산에 오르다)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주세붕의 글이라 합니다. 바위이름은 문장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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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정상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단군성전을 만나게됩니다. 단군성전은 우리겨레의 시조 단군을 모시는 곳이라 하는데 1995년에 세웠다고 합니다. 유적지를 기대하고 가보았는데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IMG_0640 상사바위

단군성전에서 헬기장을 거쳐 상사암까지는 약 17분이 소요됩니다.

상사암은 조선조 19대 숙종대왕 시절 전라남도 돌산지역 사람이 남해에 이사와 살았는데 이웃에 사는 아름다운 과부에게 반하여 상사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자 아름다운 과부가 이 바위에서 남자의 상사를 풀었다하여 이 바위를 상사암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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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암은 다양한 형태의 암석으로 넓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상사암 아래로는 멀리 상주해수욕장이 있는 남해군 상주면 지역과 한려 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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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는 남해 보리암이 남쪽으로는 남해군 상주면 지역과 한려 해상국립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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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암에서 본 보리암 주변 금산의 주요 암석봉들의 모습입니다.

IMG_0884P 좌선대

상사암을 내려와 좌선대로 향했습니다. 좌선대에서는 보리암이 더 가까이 보입니다.
좌선대는 옛날 신라의 원효대사 의상대사 윤필거사 등 3사가 수도좌선을 하였던 자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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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대에서 제석봉 가까이 가면 금산산장이 있습니다. 제석봉아래 금산산장은 KBS 1박2일 등에 소개된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간식을 준비해 갔지만 그래도 배는 채우는게 좋을 것 같아 이곳에서 백반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저희는 날씨가 쌀쌀해서 실내에서 먹었지만 금산산장 바깥에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음식을 먹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IMG_0912 제석봉

금산산장에서 바로 보이는 제석봉에 올랐습니다. 부처를 좌우에 모시는 불법을 지키는 신(神)인 제석천이 내려와 놀다갔다하여 제석봉이라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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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 오르면 왼쪽으로는 보리암, 남쪽으로는 역시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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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봉에서 화엄봉으로 가는 길에 흔들바위를 지나게 됩니다. 흔들바위는 거북이 모양을 닮아 귀암이라고 하였으나 큰 바위가 한사람의 힘으로 흔들거리기 때문에 요암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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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봉에 이르면 보리암의 모습이 더 가까이 다가옵니다. 남해를 배경으로 보리암아래 해수관음상도 함께 보입니다.

남해 금산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683)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하던 절로서 금산의 대장봉 밑에 위치한 유서 깊은 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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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은 해수관음성지로 관음성지는 관세음보살님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곳이라는 뜻입니다. 범종각은 1977년 건립한 것으로 헬기로 공수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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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에서는 남해 풍경이 더가까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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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에서 화엄봉의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바위모양이 화엄의 한자 화(華)자를 닮았다하여 화엄봉이라고 하며 신라시대의 유명한 원효대사가 이 바위에서 화엄경을 읽었다하여 화엄봉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우측에 있는 보리암전 3층석탑은 가야 김수로왕비 허태후가 인도에서 돌아올때 풍파를 만나 건너 오지를 못 하는 중 파사석을 싣고 무사히 건너왔다고 합니다.

이 석탑은 원래 김해시 구지봉 산아래에 있는 호계사에 봉안되어 있던것을 그후 원효대사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하며,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74호(74.2.16)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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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세음보살상은 1991년 헬기를 이용하여 탑대에 안치했습니다. 좌대는 연꽃문양으로 하좌대와 상좌대로 이루어져 서로 마주 보게 포개져 있으며 왼손에는 보병을 들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채 가슴에 두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가는 이 해수관세음보살상은 보리암의 제1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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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에서 5분정도 오르면 당초 출발지였던 보리암과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에 있는 보리암 매점앞에 다시 되돌아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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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암 매점에서는 불교관련 기념품등을 살 수가 있습니다.

제가 간날은 날씨는 맑았으나 아쉽게도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좋지못했습니다. 그래도 보리암은 금산의 신기한 암석과 푸르른 남해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따뜻한 봄바람이 남쪽에서 불지만 봄바람을 느끼기기에는 지금은 사치스러울 정도로 나라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러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나라경제가 내리막길을 걷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상주리 2065)
▷관람료 : 어른 1,000원, 초,중,고 학생 무료
▷전화 : 055)862-6500, 862-6115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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