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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캄보디아 6] 불가사이한 건축물 '앙코르와트'

by 드래곤포토 201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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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Angkor)는 '도읍', 와트(Wat)는 태국어로 '사원'을 뜻하며 도읍에 세워진 사원이라는 뜻이다. 우리말로는 앙코르사원이라고 하는게 적절할 것 같다.

앙코르와트는 사각형 모양의 사원으로 동서 1.5키로, 남북 길이가 1.3키로이며, 1층 미물계, 2층 인간계, 3층 천상계로 구성된 힌두교 사원이다. 천년전에 신전으로서의 용도로 지어져 사람은 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데다 왜 탑을 쌓았을까 하는 의문은 아직 풀리지 않고있는 불가사이한 사원이다.

그리고 서쪽으로 문이나 죽음의 사원으로 불리고 있으며 과거 악명높은 사건이 많았다고 한다. 앙코르와트를 발견한 프랑스인 앙리모아는 캄보디아에 온지 2개월에 말라리아로 생을 마감하였고

선교활동하던 프랑스 신부가 앙코르와트를 보고나서 10개월만에 죽었으며, 프랑스 사성장군이었던 총독이 앙코르와트를 보고 나오는 길에 사원 3층에서 2층으로 떨어지는 사람과 머리가 부딪혀 죽는 등 불길한 사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다.

앙코르와트 안내도(오른쪽은 세부안내도)

세계 문화유산중 돌로만든 사원중 제일 큰 것은 물론이고 안쪽 내벽 둘레가 9.7키로로 벽면이 조각으로 도배되어있다.

캄보디아 여행중 앙코르와트는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불리울정도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예술작품 그자체이다.

DSC06490 해자테라스에서 본 앙코르와트

앞에 보이는 3개의 탑이 해자를 건너면 들어갈 수 있는 탑문으로 정문에 해당한다.

참고적으로 가이드 말에 의하면 앙코르 사원입장시 복장이 제한이 있는데 사원 2~3층 입장은 민소매와 무릎이 보이는 반바지는 허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DSC06499 입구 해자테라스 왼쪽에 있는 사자상의 섹시한 뒤태

다리를 건너기 전을 해자테라스라 하며 좌우에 엉덩이가 날씬한 사자상과 코브라상(뱀신 나가)들이 있다.

DSC06493 해자와 진입로

입구의 해자테라스에서 신전 앞까지 다리는 약 250미터로 유일한 통로 이다. 앙코르와트는 거대한 인공 저수지로 만든 해자에 둘러쌓여 접근이 힘들게 되어있다.

해자는 "신성한 지역으로의 금접(禁接)"의 의미를 가진 구조물로서 고대 크메르 건축에선 물길로 인간계와 신계를 구분했다고 한다.

DSC06498 다리를 건너면 3개의 탑문이 있다.

문은 서쪽에만 있으며 중앙문은 그 장엄함과 아름다움도 빼어나다. 오른편 문에는 크메르 루즈 시절 격전의 흔적인 총탄 자국이 있으며 중앙문은 신분이 높은 사람이 다니고 나머지 문들은 신분에 따라 통행했으며 코너의 문턱 없는 문들은 수레나 탈 짐승들이 출입구였다고 한다.

DSC06504 탑문(중앙문) 옆에있는 코브라상(뱀신 나가)
DSC06505 탑문(중앙문)
DSC06513P 탑문(중앙문) 안쪽 부조

주판알을 세워놓은 듯한 석주는 큰 돌을 통째로 조각해서 기둥모양을 만든 것이다.

DSC06514 탑문(중앙문)안으로 신전이 보인다.

신전의 탑은 앞에서 보면 3개이나 실제는 5개로 대각선으로 보아야 탑이 다 보인다.

DSC06522P 탑문 내부 좌우쪽문 모습
DSC06525P 좌우측에 있는 장서각(아래는 우측에 있는 장서각)

탑문에서 부터 신전까지 진입로가 이어져 있으며 좌우 대칭적인 위치에 장서각이 있다. 장서각(Library)은 직사각형의 십자형 건물로 동서남북 4방향으로 현관이 만들어져 있다.

여기 장서각은 책을 쌓아두는 곳이 아니라 벽이나 방에 종교의 내용을 부조로 새겨 책의 역할을 한것으로 추정하고 있을뿐이다.

DSC06527

장서각을 지나면 좌우에 대칭적인 위치에 연못이 있다. 그리고 신전의 탑은 앞에서 보면 3개이나 실제는 5개로 대각선으로 보아야 탑이 다 보인다.

DSC06535 연못

연못(Pond)은 장서각 앞쪽으로 두 개의 연못이 역시 진입로를 끼고 좌우 대칭으로 위치하고있다. 연못은 가로 50m, 세로 65m의 직사각형 구조이며 왼편 연못은 늘 물이 차 있으나 오른편 연못은 물이 마른다고 한다. 우기와 건기에 따라 연못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한다.

DSC06537 5개의 신전 탑
DSC06541P 명예의 테라스

신전 바로 앞은 명예의 테라스(Terrace of Honor)라 하는데 사암으로 만들어져 있고 날씬한 사자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앙코르와트 세부도

위의 신전 내부도를 참고로 하여 앙코르와트 신전으로 들어가 보자

DSC06542 신전 옆모습
DSC06548P 1층 회랑(갤러리)

신전은 동서남북으로 벽면에 부조가 조각되어있는데 총길이가 804m에 이른다. 이부조만으로도 앙코르와트는 대단한 것 같다.

DSC06549P 벽면 부조

대부분 통치기간중 각종 전쟁을 다룬것들로 세밀히 묘사되어있으나 모두를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많다.

DSC06560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회랑(중간단)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회랑에는 아름다운 압사라(천녀)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부조는 앙코르와트의 부조중 최고의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DSC06564
DSC06561P 벽면에 부조된 압사라

이곳 벽에 새겨진 압사라수는 1,500여로 넘을 뿐만 아니라 모두 표정과 자세가 다르다고 한다.

DSC06562 파손된 불상

회랑에 있는 불상은 온전한 불상이 없다. 프랑스 등에서 무단반출을 하였다 한다.

DSC06567 회랑에는 불상도 모셔져 있다.
DSC06568 중간단은 십자형 구조로 가운데가 비어있다.
DSC06570 산스크리트어와 크메르어로 적혀진 비문
DSC06577 2층 통로문

중간단에서 2층통로문으로 나오면 5개의 석탑이 있는 신전이 보인다.

DSC06571 신전 2층
DSC06572 경사 70도의 가파른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는 신전 탑
DSC06575P 나무가 박혀있던 바닥

돌과 돌사이 동그랗게 때워져 있는데 여기가 나무있던 자국이다. 나무뿌리가 너무커서 완전해체가 불가해 나부를 잘라내고 시멘트로 때운것이다.

여기 사원의 사암덩어리안의 내장재가 황토석으로 되어있어 새똥 등으로 인하여 나무가 잘자라며 뿌리가 이황토석에 박여 나무는 사원을 덮을 정도였다한다.

DSC06629

관광객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동북쪽 코너탑아래 돌계단위에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DSC06580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동북쪽)

여기서 100명단위로 20분씩 올라가게 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갈때는 올라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관광객을 위해 만든계단도 가파른데 원래의 돌계단은 더 가파라서 오를땐 모르겠는데 내려올땐 심히 위험하다.

3층은 천상계로 경사가 70도되는 계단을 올라야한다. 아무리 왕이라 할지라도 신앞에서는 무릎을 굽혀야한다는 이유로 기어올라가도록 만들어진 천상의 계산이다.

3층은 밭전(田)자 모양으로 모서리에 탑이 있으며 가운데 중앙탑이 있다.

DSC06581 올라가서 내려다 본 모습

아래 앉아있는 사람들은 대개 노약자로 계단올라가기가 힘들고 위험한듯 스스로 포기하여 일행이 내려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DSC06583 동쪽 모습

3층에 올라서면 밭전(田)자 모양의 신전 통로를 시계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게 된다. 3층에서는 앙코르와트의 주변풍경과 신전 내부 모습을 볼 수 있다.

DSC06584 북쪽 모습
DSC06585 신전 코너 탑
DSC06587 통로 기둥
DSC06589 중앙탑아래에 있는 불상
DSC06599P 서쪽 풍경 : 멀리 탑문이 보인다. 왼쪽은 신전내 장서각
DSC06606 벽면에 있는 압사라
DSC06608 중앙탑에 새겨진 불상과 압사라
DSC06609 중앙탑
DSC06610
DSC06617 3층에는 중앙탑을 중심으로 네군데의 이런 해자가 있다.
DSC06626P 남쪽 외관과 아래 모습
DSC06627 한바퀴를 돌아보고나서 올라온곳으로 다시 내려간다.
DSC06637P 2층 모습

다시 2층으로 내려와서 시계방향으로 서쪽 중간단으로 내려가는 통로로 내려왔다.

DSC06638 중간단에 있는 천불회랑

천불회랑은 천개의 불상이 있는게 아니라 파손된상태로 발견된 불상들이 통로에 전시되어 있다.

DSC06641 신전 밖으로 나와 명예의 테라스에 있는 사자상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DSC06647 들어온 탑문을 향해서....

다음은 타프롬사원으로 갑니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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