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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이천 반룡송, 용트림 자태를 보여주는 소나무

by 드래곤포토 2015.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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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트림자태를 보여주는 소나부 '이천 반룡송'

소나무는 한민족의 나무라 일컬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소나무의 청정한 모습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고 숙연하게 만듭니다. 경기도 이천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가 이천백송 이외에 몸을 엎드려 웅크리고 있는 듯한 반룡송(蟠龍松)이라는 소나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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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내에서 70번 국도를 따라 오르다 왼쪽 원적로로 들어서면 길옆에 반룡송 주자창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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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왼쪽 위에 있는 비포장길을 200여미터 정도 걸어들어가면 우측에 시멘트돌로 길을 만들어 놓은 나즈막한 반룡송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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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송은 이천 백사면 면사무소에서 서쪽으로 약 1.7㎞ 떨어진 도립리 어산마을에서 자라고 있으며 하늘에 오르기 전에 땅에 서리고 있는 용이라 하여 반룡송(蟠龍松)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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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송의 높이는 4.25m, 가슴높이의 둘레는 1.83m이며 높이 2m 정도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넓게 퍼져 있으며, 하늘을 향한 가지는 마치 용트림하듯 기묘한 모습으로 비틀리면서 180°휘어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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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송의 솔잎들은 바닥에서 피어난 듯 무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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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송은 낮게 엎드린 모습입니다. 신라말 도선이 명당을 찾아 이 곳을 비롯해 함흥, 서울, 강원도, 계룡산에 각각 한 그루를 심었는데 그 중 한그루하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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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 381호인 반룡송은 소나무로 표피가 용 비늘의 붉은 색이며 사방으로 뻗은 가지마다 움직이는 듯한 용트림이 신비스러우며 틀어올린 나무형태, 사방으로 휘어진 가지 등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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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 한가운데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반룡송은 키가 작고 나뭇가지가 낮고 넓게 퍼져 자라 나무 기둥을 보기위해서는 구부려야 합니다. 용틀임 직전의 꿈틀거림이 생동감 있게 느껴지는 신비로운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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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송은 일만년이상 장수할 용송(龍松)이라 하여 만용송(萬龍松)이라고도 하고 만년송(萬年松)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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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룡송은 봄이면 산수유 꽃잔치로 유명한 경기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마을 벌판에서 지난 1000년 동안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지켜온 수호목이기도 합니다. 이 곳 역시 나무가지에 지지대를 세워놓았는데 지금의 자태가 계속 이어지도록 잘 보존되어야 하겠습니다.

여행 TIP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224-9 (반룡송 주차장) 


 이천 반룡송 위치도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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