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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송도구름산책로, 국내 최장 곡선형 해상산책로

by 드래곤포토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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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곡선형 해상산책로, 부산 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

부산 송도는 옛날 이 곳에 송림이 우거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송도해수욕장은 일제시대 부산에 거류하는 일본인들이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입니다.

1920년대 도심과 가까워 부산시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았으며 1964년에는 거북섬까지 케이블카와 구름다리가 설립되어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모래유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해수욕장의 기능은 점차 쇠퇴하였습니다. 이후 2000년 부터 송도연안정비사업을 시행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재단장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송도해수욕장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미 케이블카가 운행되어 케이블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해변을 따라 송도 서쪽 구름산책로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송도구름산책로 서쪽 출입구는 송도호라는 이름의 배조형물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송도호는 과거 배를 접안시키기 위해 바닷가에 만들어진 잔교의 구조물을 리모델링하여 배조형물로 만들어 바다의 풍경과 정취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및 휴게시설로 조성하였습니다.

송도호 조형물과 이어진 송도 구름산책(잔교구간)로 서쪽 출입구 모습입니다. 서쪽 출입구로 들어가 거북섬을 거쳐 동쪽 출입구로 나올예정입니다.

2016.6월 개통한 송도구름산책로는 총 연장 365m(폭 2.3m, 높이 9.3m)로입니다.

부드럽게 뻗어나간 산책로는 자연스러운 곡선형으로 설계됐기 때문으로 딱딱한 직선형이 대부분인 국내 여타 해상산책로보다는 빼어난 조형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송도구름산책로는 거북섬과 이어집니다. 산책로 바닥 가운데는 철망으로 되어 있어 발 아래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어부와 용왕의 딸 인룡(人龍)의 전설을 품고 있는 거북섬에서 착안해 용이 바다를 누비는 듯한 유려한 형태로 다리를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거북섬의 원래 이름은 송도였습니다. 예전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송도(松島)라는 지명이 붙여졌습니다. 소나무가 없어지면서 민둥 바위섬이 되었고 바위섬은 거북이 같이 생겼다고 해서 거북섬이라 불리우게되었습니다 .

거북섬에는 거북이 조형물이 있는데 거북등에 앉아 머리에 손을 얹으면 자손을 번창하게 해주고 재복을 준다고 합니다.

거북섬에는 어부와 인용(人龍)의 사랑 조형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풍랑을 만난 어부가 용굴에 잠시 피신하다가 쓰러져 있는 여인을 발견하고 치료를 해주었는데 그 여인은 바다괴물과 싸우다 쓰러져 있던 용왕의 딸이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어부와 사랑을 하게되었으나 바다괴물의 방해로 어부가 죽게되자 용왕은 이를 안타깝게 여겨 거북바위를 만들어 인용이 된 공주와 영원히 함께 있게 하였다고 합니다.

거북섬에서 동쪽 등대섬쪽으로 구름산책로(등대구간)는 이어집니다.

송도구름산책로 끝에는 등대를 배경으로 행운의자리라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송도해변과 거북섬사이에는 컬러풀한 방파제가 놓여져 있습니다. 건너편이 송도케이블카 승강장입니다. 우측으로 남항대교가 있습니다.

송도구름산책로와 거북섬을 둘러보고 연육교로 나왔습니다.

송도구름산책로는 총 길이 365m. 국내에서 가장 긴 해상산책로입니다. 해수욕장 동쪽에 있는 거북섬과 육지를 잇는 다리인 구름산책로는 대부분 나무데크로 만들어져 걷기엔 가장 편안한 코스입니다.

직선과 곡선 코스로 길게 이어진 산책로와 하늘을 가로지르는 색색의 송도케이블카는 한폭의 그림같이 잘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여행 TIP

▷소재지 : 부산 서구 암남동 129-4
▷개방시간 : 06:00~23:00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이창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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