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강원 정선] 은빛 억새가 가득한 '민둥산'

by 드래곤포토 2010. 11. 23.
반응형

2010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2010.10월 한달 동안 개최되어 10월중 휴일을 이용하여 민둥산 산행을 하였다.

해발 1,119m의 민둥산 정상부근에 20만평 가량 억새꽃으로 덮여 있는 민둥산은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 중 하나라 한다.

민둥산은 과거 어려운 시절 화전민들이 산 중턱에 살면서 자주 화전을 일궈 민둥산이 되었다고 한다.

DSC05436 새로 개장한 청량리역

민둥산 산행은  청량리역을 오전 8시에 출발하여 11시 52분 민둥산역에 도착하는 열차를 이용했다.

DSC05444 민둥산역에도 억새풀이 가득하다.(11:52 도착)

민둥산역 이름은 원래 증산역이었으나 증산이라는 이름이 전국에 4개씩이나 되어 2009.9.1에 민둥산역으로 개명하였다 한다.

해발 546m의 민둥산역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기철도가 운행을 시작한 전기철도의 시발지이자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인 민둥산의 관문으로 정선선과 태백선의 분기점이다.

DSC05449 민둥산 등산안내도

민둥산역에서 버스로 제2코스로 올라가는 능전주차장까지는 20분 정도소요된다.

민둥산행은 크게 4코스가 있는데 우리가 올라간 코스는 가장 짧게 올라갈 수 있는 제 2코스로 능전에서 올라갔다 내려오는 코스이다.

DSC05450 등산로 입구
DSC05452 10분쯤 오르면 좌측으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DSC05458P
DSC05462 좁은길로 된 등산로를 벗어나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DSC05476 민둥산 아래 발구덕 마을. 보이는 산이 민둥산 정상이다.
DSC05482P 발구덕마을에서 민둥산 억새풀밭까지는 가파른 언덕길이다.
DSC05496

가파른 길을 오르면 누런들판을 만난다. 우리는 왼쪽 정상으로 올라가 시계방향으로 능선을 돌아 내려오기로 했다.

DSC05504 정상에 오르는 길
DSC05506 민둥산 정상
DSC05510 증산초교 방향

억새풀은 다년초 양지식물로서 산과 들에서 자라며, 건조해도 잘 견딘다. 백색의 꽃은 9월에 줄기 끝에 부채꼴모양을 달리며 작은 이삭이 촘촘히 달린다. 뿌리는 약으로 쓰고 줄기와 잎은 가축사료나 지붕을 잇는데 쓰인다고 한다.

DSC05514 제1코스 증산초교 방향
DSC05516
DSC05518
DSC05535
DSC05538
DSC05539
DSC05542 되돌아본 정상
DSC05545
DSC05555

화전경작이 금지되면서 억새가 자생하기 시작하여 억새군락지를 이루게 되었고, 이후 억새 군락지에 산나물이 잘 자라도록 주민들이 매년 불을 놓았기 때문에 나무의 식생이 억제 된 원인으로 억새의 대규모 군락지가 되었다고 한다.

DSC05563
DSC05566 왼쪽 봉우리가 정상
DSC05568
DSC05569
DSC05578
DSC05597
DSC05600 왼쪽이 정상
DSC05602
DSC05603
DSC05607
DSC05608
DSC05614
DSC05621
DSC05624

억새는 주로 산이나 둔덕 같은 곳에 자생하고 갈대는 강가나 뻘밭에서 자생한다. 꽃모양도 틀리다. 억새는 좁쌀만한 크기의 벼와 비슷한 모양이고 갈대는 수수뭉치와 비슷하다.

억새는 부드러운 질감이 풍기는 반면 갈대는 다소 거친 느낌이 든다. 키는 자라고 있는 땅의 비옥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갈대가 억새보다 50cm-1m정도 크다.

DSC05630 정상
DSC05632 하산
DSC05636P 발구덕 마을
DSC05641 되돌아온 능전마을
DSC05662P 민둥산역

출발했던 능전마을로 다시 하산을 하니 4시경이었다.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버스를 타고나와 민둥산역으로 나와 주변을 구경하다 17:55 민둥산역을 출발하여 청량리에는 저녁10시경에 도착했다.

민둥산 억새풀 축제기간중에는 당일코스로 기차여행상품이 마련되어 있어 기차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쉽게 갔다올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코스로 올라가 2코스로 내려오는 코스(또는 반대방향)도 가능할 것 같은데 주차문제 때문인지 몰라도 2코스로 올라가 다시 2코스로 내려오는 것이 아쉽다.

- 드래곤의 사진속 세상풍경 -

반응형

댓글